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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주인공 신기시장, 효과 ’톡톡 ’

SK텔레콤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주인공 신기시장, 효과 ’톡톡 ’

등록 2013.09.11 16:36

김아연

  기자

SK텔레콤은 신기시장과 지난 5월20일 시장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 100여일 만에 시장 전용 멤버십 회원이 2000명을 넘어서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젊은 고객들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은 신기시장과 지난 5월20일 시장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 100여일 만에 시장 전용 멤버십 회원이 2000명을 넘어서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젊은 고객들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2호 시장인 인천 신기시장이 멤버십 제도와 전통시장의 장점이 빚어낸 화학작용을 통해 전통시장 혁신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신기시장과 지난 5월20일 시장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 100여일 만에 시장 전용 멤버십 회원이 2000명을 넘어서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젊은 고객들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통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신기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가장 큰 동력은 3개월여 만에 가입자 2000명을 돌파한 OK 캐시백과 연계한 멤버십 제도다.

신기시장은 아파트 밀집지역 인근에 위치한 탓에 매출은 일정 정도 수준을 유지했지만 고객층이 갈수록 고령화되어 가면서 젊은 층이 시장을 잘 찾지 않아 고민이 많았던 시장이다.

이런 고민 속에서 풍부한 ICT 솔루션 및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과의 업무협약은 시장을 활기차게 변모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시장 상인회와 SK텔레콤은 먼저 대형마트로의 고객이탈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 주요 원인을 분석한 결과 해결책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했다.

카드결재, 고객관리, 마일리지 적립 등 기존 전통시장과는 차별화된 대형마트의 서비스에 버금가는 멥버십 제도를 시장에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신기시장과 SK텔레콤은 시장에 소상공인 경영관리 솔루션인 ‘마이샵’을 도입해 신용카드 결제 및 체계적인 고객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또 SK 플래닛의 OK 캐시백을 신기시장에 개방해 줌으로써 OK 캐시백 포인트를 고객들이 적립할 수 있는 신기시장 전용 멤버십 제도를 전통시장 최초로 출시했다.

이에 따라 신기시장 전용 멤버십 가입고객은 구매금액의 1%를 OK 캐시백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고 신기시장 뿐만 아니라 전국의 5만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어느 대형 마트에도 뒤지지 않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OK 캐시백 적립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는 약 2000여명의 회원이 신기시장 멤버십에 가입돼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신기시장 전용 멤버십 가입자를 보면 40대 이하 가입자가 54.8% 수준에 달하며 사용금액 기준으로는 73.5%를 점유하고 있어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30대 회원이 가입자 수 대비 이용률이 높아 기존 전통시장 고객층 대비 젊은 고객을 흡수하는데 높은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물건이 저렴하고 신선도가 높은 장점이 있지만 포인트 적립, 카드 결제 등의 서비스가 불편해 이용을 꺼리던 기존 젊은 층 고객들에게 포인트 적립혜택 외에도 다양한 할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멤버십 제도가 인기를 끈 덕분이다.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할인쿠폰 및 쇼핑정보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젊은 층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신기시장 가맹점에서는 마이샵의 쿠폰 및 문자 발송 기능을 활용해 고객에게 다양한 쇼핑정보,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젊은 층 대상 DB 마케팅 기법 등을 활용해 신기시장을 젊은 층의 인기를 끄는 전통시장으로 변모시켜나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밖에도 야구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ICT 체험공간 마련해 가족단위 방문객 늘릴 방침이다.

특히 대형마트들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및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30대 전후의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점에 착안해 10월초 완공예정인 시장 고객센터에 ICT를 활용한 다양한 고객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체험 프로그램은 학습지원 솔루션인 스마트 로봇 알버트와 초소형 프로젝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빔 등을 활용한 창의력 개발 체험 프로그램과 주부들을 위한 아이 돌보미방 등이다.

10월 초 주차장과 고객센터가 준공되면 신기시장은 고객편의시설 측면에서도 대형마트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기시장은 국내 전통시장 최초의 전용 멤버십 제도 도입 등 ICT 기술을 활용한 시장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젊은 층과의 다양한 소통 채널 확대 및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이에 더불어 이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고객들이 넘쳐나는 풍요로운 전통시장으로 제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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