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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 7월 내수 판매 쌍용차·한국지엠 ‘굿’

완성차 업계 7월 내수 판매 쌍용차·한국지엠 ‘굿’

등록 2013.08.02 08:35

윤경현

  기자

완성차 업계 7월 내수 판매 쌍용차·한국지엠 ‘굿’ 기사의 사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7월 내수 판매실적이 SUV 중심으로 판매 급증과 휴가철 프로모션이 주효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국산차의 장기적인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요인과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업체별 적극적인 마케팅이 효과로볼 수 있다.

1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만 7월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7월에 국내시장에서 5만930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실적이다.

현대차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반떼와 쏘나타의 판매 부진이 결정적인 요인이다. 아반떼는 전년 동월 대비 22.6% 감소한 7874대, 쏘나타는 6.7% 감소한 7763대를 기록했다.

반면 그랜저는 전년 동월 대비 19.9% 증가한 8140대를 판매했지만 스타렉스는 전년 동월 대비 28.8% 감소한 3601대에 그쳤다.

현대차가 유일하게 내수에서 부진한 가운데 기아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은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는 7월에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4만1500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은 10.9% 증가한 1만3304대, 르노삼성은 1.7% 늘어난 5089대를 판매했다.

특히, 쌍용차는 38.5% 급증한 5768대를 판매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나머지 4개사가 내수에서 호조를 보인 이유로는 휴가철을 맞아 레저용 차량인 SUV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기아차는 신형 카렌스 821대, 카니발 4285대, 스포티지R 2893대, 쏘렌토R 2836대, 모하비 720대 등 총 1만1675대가 팔리며 올 들어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한국지엠은 첨단 안전사양과 파워트레인, 편의사양을 선보인 2014년형 올란도와 ‘다이내믹 레드 에디션’으로 편의성과 상품성을 강화한 캡티바가 각각 1439대, 828대 팔렸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8%, 255.4% 증가한 실적이다.

쌍용차도 코란도 C가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한 1581대, 렉스턴이 6.1% 늘어난 744대, 코란도 스포츠가 28.5% 증가한 2000대를 판매했다.

내수가 줄어든 현대차도 7월에 싼타페 7657대, 투싼ix 5872대, 맥스크루즈 1610대, 베라크루즈 437대 등 총 1만5576대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0.0% 증가한 실적이다. 반면, 르노삼성은 QM5가 전년 동월 대비 8.2% 감소한 414대를 판매해 부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 판매 호조는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수입차 공세에 맞선 가격 할인 정책이 소비자들에게 구매의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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