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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세계 최초 ‘G-타입’ 고효율 친환경 선박엔진 제작

현대重, 세계 최초 ‘G-타입’ 고효율 친환경 선박엔진 제작

등록 2013.03.12 13:37

수정 2013.03.12 14:14

윤경현

  기자

현대重, 세계 최초 ‘G-타입’ 고효율 친환경 선박엔진 제작 기사의 사진

현대중공업이 전 세계 11개 선급협회가 인정한 세계 최초로 G-타입(Green Type)의 친환경 선박 엔진 제작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제작한 G-타입의 친환경 엔진에 대한 형식승인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에는 미국 ABS, 노르웨이 DNV, 영국 LR, 일본 NK, 한국 KR 등 전 세계 11개 선급 협회 검사관과 선주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형식승인을 획득한 엔진은 3만7900마력급(모델명: 7G80ME-C9.2)과 3만8200마력급(모델명:6G80ME-C9.2) 등 총 2기다.

'G-타입 엔진'은 전 세계적인 친환경·고효율 추세에 맞춰 현대중공업과 만디젤&터보(MAN Diesel & Turbo)사가 공동개발한 것으로 선박용 대형엔진의 최신기술인 '울트라 롱 스트로크(Ultra Long Stroke)'가 적용됐다.

울트라 롱 스트로크는 선박엔진 실린더 내부의 피스톤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거리인 스트로크를 늘림으로써 기존 동급엔진 대비 최대 7%의 연비 향상과 약 7%의 유해가스 저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엔진을 탑재한 포스트파나막스(7500TEU)급 컨테이너선을 운항시 연간 약 32억원을 줄일 수 있으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에 적용 시 연간 약 14억원의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선박 평균수명을 25년으로 가정했을 경우 각각 800억원과 350억원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형식승인 된 G-타입 엔진 중 3만7900마력급은 이미 그리스 알미(Almi)사의 31만9000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탑재됐으며 3만8200마력급도 오는 4월 그리스 테나마리스(Thenamaris)사의 50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 형식승인 획득으로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친환경 엔진 시장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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