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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20-02-06 15:24

상반기 뜨거운 스마트폰 고객 사로잡을 승자는?

갤럭시Z플립·갤럭시S20·레이저·V60 씽큐 출시 예정
삼성전자·모토로라, 클램셸 폴더블폰 글로벌 공략
中 화웨이, 샤오미도 MWC 통해 신작 스마트폰 공개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가칭) 공개에 앞서 모토로라는 이달 레이저 폴더블의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되며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삼성전자부터 LG전자, 모토로라, 화웨이, 샤오미 등이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애플도 보급형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이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020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통해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S20’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은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의 폴더블폰으로 가로를 축으로 접힌다. 펼쳤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과 크기가 유사하나 접으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도록 크기를 줄여 휴대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전작인 갤럭시폴드와 비교했을 경우 베젤(테두리)이 얇아졌고 후면 카메라는 갤폴드가 3개였던 반면 2개가 탑재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간판격인 ‘갤럭시S’ 시리즈 후속작 ‘갤럭시S20’도 언팩에서 공개된다.

해외 IT기기 전문매체에 따르면 갤럭시S20은 6.2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S20 5G, 6.7인치의 S20 플러스 5G, 6.9인치의 S20 울트라 5G 등 3가지 버전(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카메라와 화소는 전작인 ‘갤럭시S10’을 뛰어넘는 역대급 사양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플립’과 유사한 모양의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Razr)’는 6일 미국 등 북미에서 출시된다.

레이저 폴더블폰은 모토로라의 두 번째 레이저 리부터 제품으로 한국 판매가 예정돼 있지 않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과 해외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특히 모토로라는 지난달 9일을 출시일로 잡았으나 고객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으며 출시일을 한차례 연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이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0’를 통해 신제품을 내놓는다.

지난해 폴더블폰 ‘메이트X’를 선보였던 화웨이는 후속작인 ‘메이트Xs’를 공개한다. 메이트Xs는 아웃폴딩 형태를 유지하며 전작의 단점으로 지적된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미10’ 시리즈를 MWC에서 선보일 계획으로 외신을 통해 알려진 최상위 모델 ‘미10 프로 5G’의 제품 사양은 6.4인치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 16GB 램, 512GB의 저장용량 등이다.

한편 스마트폰 신제품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와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을 핵심 생산거점으로 삼고 있는 애플의 경우 오는 3월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2(가칭)’의 출시가 연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SE2는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나 제품사양은 프리미엄 제품에 대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MWC 2020에서 ‘V60 씽큐’와 ‘G9 씽큐’를 발표할 예정이었던 LG전자는 발표를 연기했다.

전일 LG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우선시해 MWC 2020 전시 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측은 “향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상태를 살펴봐야겠으나 현재로써는 글로벌 행사를 하긴 어려운 상태라 국가별 출시 일정에 맞춰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프리미엄 5G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V60 씽큐’를 국내에 출시하지 않고 유럽·북미 등 글로벌 시장 판매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국내에는 합리적 가격의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으로 현재로서는 ‘G9 씽큐’가 유력하다.

5G가 막 시작되는 북미, 유럽의 경우 이통사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으나 국내의 경우 시장이 성숙돼 마케팅이 치열하지 않으면 제조사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시장을 공략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전자 측은 “국가별, 이통사별로 유연하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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