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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무난한 성적표···가전에서 ‘방긋’(종합)

LG전자, 1분기 무난한 성적표···가전에서 ‘방긋’(종합)

등록 2019.04.05 16:21

임정혁

  기자

시장 예상치 상회···영업익 8996억“생활가전 사업 준수”···호성적 해석

사진=LG전자사진=LG전자

LG전자가 생활 가전 덕분에 올 1분기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내놓은 영업이익을 상회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5일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14조9159억원, 영업이익 8996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8.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5.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88.4% 성장했다.

특히 이날 발표에 앞서 시장이 내놓은 예상 영업이익 8000억원을 넘으면서 비교적 준수한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 부문별로 자세한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 사업본부 실적이 이러한 뒷받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세먼지가 극심해 공기청정기 등 관련 제품이 그간 1분기보다 많이 팔린 덕분이란 설명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H&A 사업본부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으며 2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TV 판매 등을 담당하는 HE 사업본부가 직전분기 대비 실적 반등을 이뤘을 것이란 예상이 더해지고 있다.

실제 이날 잠정 실적은 LG전자의 역대 1분기 매출 중 지난해 1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적자 폭이 줄었지만 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이 이어졌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7082억원에 영업손실 322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적자 7890억원에 달하는 등 15분기 연속 적자 행진에 빠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실적 등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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