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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14-02-28 11:17

수정 :
2014-02-28 13:48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에쓰오일 사내이사에 재선임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도 재선임…한진 측 “지분 매각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 재선임된 것”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제공

한진그룹의 에쓰오일 지분 매각이 임박한 가운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이 에쓰오일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된다.

에쓰오일은 조양호 회장과 석태수 사장을 1년 임기의 사내이사(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주주총회 소집 결의안을 28일 공시했다.

에쓰오일 사내이사에 한진그룹 임원이 선임되는 이유는 에쓰오일의 지분 구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진에너지는 에쓰오일의 지분 3198만주(28.41%)를 보유하고 있어 에쓰오일의 2대 주주로 등록돼 있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의 최고 책임자 자격으로 사내이사에 등재돼 있고 석 사장은 한진에너지의 사내이사 자격으로 에쓰오일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조 회장과 석 사장은 에쓰오일 내에서 각각 이사회·주주총회 의장과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말 공개한 자구계획에 따라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의 대부분(3000만주)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이자 에쓰오일 최대주주인 아람코에 넘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진그룹과 아람코는 올해 초 주식 인수 계획에 상호 합의한 상황이며 현재 세부적인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식 처분은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진그룹은 에쓰오일 지분 매각을 통해 2조2000억원 가량의 현금을 조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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