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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비행’ 저가 항공업계, 김포~제주 노선 점유율 60% 육박

‘고공비행’ 저가 항공업계, 김포~제주 노선 점유율 60% 육박

등록 2014.01.08 16:38

정백현

  기자

저가 항공사 연간 국내선 총 점유율 48.9%진에어, 김포~제주 노선 저가 항공사 점유율 1위

저가 항공업계가 탄생 9년 만에 국내선 여객 총 점유율 50%, 국내선 황금 노선인 김포~제주 노선 점유율 60%에 도달하게 됐다.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을 이용한 여객 총 숫자는 1223만1554명으로 이중 5대 저가 항공사(진에어·제주항공·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부산)을 이용한 사람은 724만9172명으로 전체의 59.3%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진에어 제공자료=진에어 제공

저가 항공사의 점유율이 60%에 육박한 것에 반해 대형 항공사의 점유율은 2012년 44.0%에서 지난해 40.7%로 줄었다. 이는 저가 항공사의 브랜드 인지도와 안전성, 정시성 등 이미지 개선 효과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저가 항공업계는 지난 2011년 김포~제주 노선에서 53.8%의 점유율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대형 항공사의 점유율을 넘어선데 이어 3년 만에 점유율 60% 돌파를 바라보게 됐다.

국내선 전 노선으로 범위를 넓힐 경우 저가 항공사의 약진은 더욱 선명해진다. 지난해 7개 항공사의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 수는 총 4465만3271명으로 2012년보다 3.4% 늘어났다.

이중 저가 항공사를 이용한 여객 수는 2184만8304명으로 전체의 48.9%에 이른다. 저가 항공업계의 2012년 국내선 여객 점유율은 44.4%로 1년 사이 4.5% 성장한 수치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는 민항 사업 개시 이후 최초로 저가 항공업계의 국내선 여객 점유율이 대형 항공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김포~제주 노선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실어 나른 저가 항공사는 진에어였다. 진에어는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에서 총 185만4128명의 여객을 수송해 182만2473명을 수송한 티웨이항공을 근소하게 제치고 저가 항공업계 김포~제주 노선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1위 진에어의 점유율은 2012년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5.2%로 5대 저가 항공사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2위 티웨이항공은 0.8%포인트 오른 14.9%로 나타났다.

2012년 저가 항공업계 김포~제주 노선 점유율 1위(14.2%)였던 제주항공은 0.2%포인트 성장에 그쳐 진에어, 티웨이항공에 밀려 3위로 처졌다. 4위 이스타항공은 2012년보다 0.1%포인트 오른 1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부산광역시를 근거지로 삼고 있는 에어부산은 김포 출발 노선에서 다른 항공사에 비해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산(김해공항)과 제주를 잇는 노선에서는 월등히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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