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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일우재단, ‘올해의 주목할 만한 사진작가’ 3인 선정

한진그룹 일우재단, ‘올해의 주목할 만한 사진작가’ 3인 선정

등록 2013.12.16 15:02

정백현

  기자

한진그룹 일우재단이 16일 제5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2명과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을 선정 발표했다. 왼쪽부터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 출판 부문' 원범식 씨,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 전시 부문' 정경자 씨. '올해의 특별한 작가 - 사진기자 부문' 박종근 중앙일보 사진기자. 사진=한진그룹 제공한진그룹 일우재단이 16일 제5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2명과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을 선정 발표했다. 왼쪽부터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 출판 부문' 원범식 씨,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 전시 부문' 정경자 씨. '올해의 특별한 작가 - 사진기자 부문' 박종근 중앙일보 사진기자. 사진=한진그룹 제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호를 딴 한진그룹 산하 문화재단 ‘일우재단’이 제5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와 ‘올해의 특별한 작가’ 총 3명을 선정했다.

일우재단은 16일 제5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로 원범식 작가(출판 부문)와 정경자 작가(전시 부문)를 선정하고 ‘올해의 특별한 작가 - 사진기자 부문’ 수상자로 박종근 중앙일보 사진기자를 선정·발표했다.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2~3명의 경쟁력 있는 작가를 선정해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기 위해 작품 제작과 전시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출판 부문 수상자에게는 세계적인 아트북 전문 출판사인 독일 ‘핫체칸츠’에서 단독 작품집 출판 기회를 제공해 세계 미술계의 등용을 지원하고 있다.

일우사진상은 예술과 다큐멘터리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사진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사진 거장들이 참여하는 전문적인 심사방식과 수상자들을 위한 다양한 특전으로 인해 국내 최고 권위의 사진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일우사진상의 심사위원단은 국내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되며, 뉴욕타임즈의 스텝 사진 기자이자 퓰리쳐상 수상자인 장 리, 김선희 대구미술관 관장, 정주하 백제예술대학 교수, 신수진 연세대 연구교수가 참여했다.

또한 출판부문 심사를 위해서 마커스 하트만 독일 핫제칸츠 출판사 프로그램 디렉터도 직접 참가했다.

심사위원단은 응모작가들 대상 작품에 대한 1:1 면담을 통해 다양한 조언을 해줘 지원자들에게 심사를 넘어 ‘창작 활동의 멘토’로서 도움을 주고 있다.

5명의 심사위원들은 1차 심사로 선정된 24명의 지원자들을 심층면접 및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2명과 ‘올해의 특별한 작가 - 사진기자 부문’ 1명을 선정했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출판 부문에 선정된 원범식 작가는 수많은 건축물을 흑백으로 콜라쥬한 작품이 주목을 받았다. 원 작가의 작품은 동서양 문화를 다각도로 소화해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 언어를 창조해 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 부문에 선정된 정경자 작가는 보정과 조작이 없는 전통적 사진 기법으로 일상적인 모습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정 작가의 작품은 여리고 섬세한 감성적 시각으로 주변 세계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이해해 가장 사진적인 방식으로 시각적 완성도를 추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 신설된 올해의 특별한 작가 - 사진기자 부문에서 특별한 작가로 선정된 박종근 기자의 작품은 사진기자로서의 보도사진 외에 자신의 작업에 충실했던 점과 저널리스트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시각으로 작업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출판 부문 주목할 만한 작가로 선정된 원범식 씨에게는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에서의 단독 작품집 출판 기회가 제공되고 전시 부문 주목할 만한 작가 정경자 씨는 작품제작 활동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두 작가에게는 서울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1등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 기회가 지원된다.

또한 올해의 특별한 작가로 선정된 박종근 기자에게는 3000만원 규모에서 전시 또는 출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서소문 일우스페이스에서는 제4회 일우사진상 수상자인 김태동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24일까지 무료 전시회로 진행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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