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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현직대리점과 협상 타결

남양유업, 현직대리점과 협상 타결

등록 2013.06.17 14:23

김보라

  기자

김웅 남양유업 대표 “업계의 모범이 되겠다”

남양유업, 현직대리점과 협상 타결 기사의 사진


남양유업과 남양유업 전국 대리점협의회는 17일 대리점지원책 등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합의하고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타결식에는 김웅 남양유업 대표와 안희대 대리점협의회 대표 및 각 지역 대표 등 40 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이 타결한 협상안의 주요 내용은 ▲밀어내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 원천차단 ▲대리점 지원을 위한 상생 기금 500억원 조성 ▲긴급 생계 자금 120억원 즉시 지원 ▲상생위원회 설치로 회사 측과 지속적인 향후 협상제도 마련 ▲대리점이 주문 결정권을 갖는 반송시스템 구축 ▲공정성을 갖춘 제품 발주시스템 구축 및 대금 결제 시스템 개선 ▲대리점 자녀 대학 학자금 지원 및 출산 장려금 지급 ▲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등의 항목으로 이루어졌으며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협상안 내용 구성과 영업구조 개선을 위해 회사 내 재무부서와 영업 부서 및 외부 유통 전문가로 구성된 TFT를 운영하였으며 대리점의 영업환경 개선과 자발적 성장 모델을 설계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또 대리점들이 최근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슈퍼 등 소매점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에 있다고 분석하고 향후 거래처 수를 늘리고 마진 구조를 개선하는 등 대리점의 근본적인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이번일로 회사는 큰 교훈을 얻었으며, 회사의 뿌리부터 완전히 뒤집는 리모델링을 시작할 수 있었다” 라며 “이제는 대리점이 잘 살아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어 업계의 모범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남양유업과 대리점협의회는 국민들께 다시 한 번 반성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국의 조손 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 우유를 전달하는 사랑의 우유 나누기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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