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애플 주가는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10분(서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2% 오른 174.58달러(약 24만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76.03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5일 이후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상승은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대표주자인 오픈AI의 '챗GPT'가 탑재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번스타인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6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올해 말 아이폰에 탑재할 일부 새로운 기능을 위해 오픈AI와 논의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올해 초 오픈AI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생성형 AI 통합을 둘러싼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애플은 구글과도 생성형 AI '제미나이' 탑재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경쟁사들보다 AI 기술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은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에 대규모 언어모델에 기반을 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를 개최하고 새로운 AI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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