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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일반주주 질문 경영진이 답변"···메리츠금융, 업계 최초 '열린 기업설명회' 개최

금융 금융일반

"일반주주 질문 경영진이 답변"···메리츠금융, 업계 최초 '열린 기업설명회' 개최

등록 2024.04.26 09:55

김민지

  기자

1분기 IR부터 일반주주 질문 경영진이 직접 답변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가 3월 22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메리츠금융 제14기 정기 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메리츠금융지주 제공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가 3월 22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메리츠금융 제14기 정기 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메리츠금융지주 제공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부터 일반주주들이 참여하는 '열린 기업설명회(IR)' 형식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주주들의 궁금증을 사전에 취합해 경영진이 직접 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국내 금융사 중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메리츠금융지주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일반주주들의 질문을 취합한 뒤 오는 5월 14일에 예정된 컨퍼런스콜에서 많은 주주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4월 '원 메리츠' 전환 이후 실시한 IR에서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등 그룹 내 주요 CEO가 기관투자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내놨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일반주주의 궁금증에도 경영진이 책임감 있는 설명을 하기 위해 금융업계 최초로 '열린 기업설명회'에 나선다.

실제 미국 등 투자 선진국에서는 경영진이 일반 개인주주와 소통하는 것이 낯설지는 않다.

이른바 '자본주의 우드스탁'으로 불리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주주들이 참석해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 그의 친구이자 또 다른 투자의 귀재 찰리 멍거(故) 등 주요 경영진과 회사 및 투자기업의 현안에 대해 장시간 허물없이 논의하고 소통한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열린 기업설명회' 도입은 주주 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며, "이번 IR을 계기로 주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진정한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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