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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인터내셔널, 1분기 영업익 2654억원···전년 比 5.1% ↓

산업 중공업·방산

포스코인터내셔널, 1분기 영업익 2654억원···전년 比 5.1% ↓

등록 2024.04.25 14:12

황예인

  기자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 속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7조7605억원, 영업이익 2654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5.1% 축소됐다. 또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9%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23.6% 상승했다.

글로벌 전방산업 위축에도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에너지 사업에서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이 만들어 낸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친환경 산업향 소재사업에서의 지속적인 성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사업의 경우, 업스트림인 글로벌 가스전 사업이 천연가스 판매가 지속되며 전 분기와 유사한 64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미드스트림인 LNG터미널에서는 저장용량 확대와 운영 최적화를 통해 LNG 가격이 낮은 시점에 도입량을 늘려 매출 26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을 26.3% 이상 향상시켰다. 다운스트림인 LNG 발전 부문에서는 연료 도입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영업이익 600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까지 3조6000억원 투자를 추진해 기존 가스전의 증산작업, 신규광구탐사, 터미널 2배 증축 등을 진행하며 LNG 밸류체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재사업에선 글로벌 철강업계 부진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소재사업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미국향(向) API 강재 수출과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장력강판의 판매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24.8% 상승한 789억원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전방 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3%, 해외 판매량은 2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멕시코 1공장이 본격적으로 생산에 진입하고 5월 멕시코 2공장과 6월 폴란드 신공장 착공이 예정돼 있어 향후 해외 생산 비중 확대와 생산물량이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북미와 유럽 해외법인들을 통해 수주한 영구자석은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희토류를 사용할 계획이다. 희토류 영구자석 탈(脫)중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차 구동계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 1월 중기주주친화정책을 발표하며 올해부터 중간배당을 적극 검토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라며 "도입이 최종 결정될 경우 정관에 따라 6월 30일 기준 주주는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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