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창업주' 강웅철 전 의장 사내이사 선임

바디프랜드 본사 전경 사진=바디프랜드 제공

바디프랜드 창업주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 전 의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바디프랜드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데 강 전 의장이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강 전 의장은 바디프랜드 성장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헬스케어 업계 최초의 렌탈 시스템을 구축해 최근까지 바디프랜드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고 각 분야 전문의들을 영입해 메디컬 연구개발(R&D)센터를 업계최초로 조직하며 안마의자 원천 기술력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특히 메디컬R&D센터를 구축으로 안마의자를 메디컬체어로 전환시킨 것은 물론 일본의 마사지 기술을 뛰어넘는 여러 마사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특허 등은 모두 강 전 의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안마의자 시장의 20%를 전환시키며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 잡은 헬스케어로봇의 특허기술 개발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 기술 수출에 디딤돌을 놓기도 했다.

강 전 의장은 향후 창업자로서의 책임감과 고객이 원하는 제품개발과 연구개발(R&D), 영업·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바탕으로 주요 경영 활동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강 전 의장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연구개발과 수출을 포함한 영업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