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주요 패션 상품군 매출을 전주 동기간과 비교해본 결과 겨울철 아우터 수요가 증가하며 패션 상품군 전체가 50% 매출이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럭셔리 웨어는 45%, 스포츠는 25%, 아웃도어가 65% 신장하는 등 기온 변화에 따라 아우터 비중이 큰 카테고리의 매출 변동이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년 동기간(동요일)으로 비교해도 패션 상품군 전체 매출은 10%가량 늘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11월 초까지 기록적으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지난 9일에서야 서울, 인천, 경기 수원, 충북 청주 등 전국 곳곳에서 첫얼음과 서리가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0일, 평년과 비교했을 때 13일 늦은 시점이다. 그러나 최근 며칠 새 북서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극명하게 떨어지고 예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바야흐로 겨울철 아우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추워진 날씨는 백화점 매출 실적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11월과 12월은 월별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달에 속하며 패션 브랜드들도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해 실적이 좌지우지되기도 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프리미엄 패딩과 아웃도어 패딩 등 패션 브랜드별 사은 및 세일, 팝업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캐나다구스, 노비스, 에르노, 파라점퍼스, 듀베티카, 맥케이지, 퓨잡 등이 참여해 100·200·300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10%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노스페이스, K2, 노르디스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30·60·100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10%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승주 롯데백화점 럭셔리디자이너팀장은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며 월말에 진행 예정이었던 행사를 한 주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라며 "다양한 프리미엄 아우터 및 패션 팝업 등을 통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적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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