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찰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결제서비스 가맹점 모집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가맹점 모집을 위탁받은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밴)인 나이스정보통신의 사무실(서울 영등포구 소재)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밴은 오프라인 가맹점의 결제 데이터를 각 카드사로 전달하는 회사다.
오프라인 가맹점 모집을 의뢰하는 업체는 일반적으로 가맹점 모집에 필요한 비용을 밴에 지급한다. 밴은 실제 모집 업무를 하는 밴대리점에 이 비용을 다시 전달해 가맹점을 확대하게 된다.
경찰은 카카오페이가 부담해야 할 가맹점 모집 비용 일부를 나이스정보통신이 대신 지급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경찰은 나이스정보통신이 카카오페이와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비용을 대납했는지, 프로모션 비용 지급이 위법은 아닌지 들여다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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