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인증 서비스인 ‘뱅크사인(BankSign)’을 다음달 10일쯤 전체 도입할 예정이다. 뱅크사인이 도입되면 수수료 없이 인증서를 발급받아 계좌조회, 이체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뱅크사인은 공인인증서처럼 전자금융거래 등에서 가입자 본인임을 확인하고 전자문서 등의 진위도 확인하는 인증서비스다. 은행권은 정부가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하고 다양한 인증기술을 허용하면서 뱅크사인 도입을 추진했다. .
은행업계는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1월부터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뱅크사인’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 4월말 임직원 대상 테스트를 거쳐 7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뱅크사인을 이용하는 이용자 정보는 은행들이 함께 공유 및 저장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보안성이 강화되고 동시에 공인인증서를 새로 발급받거나 저장하는 과정이 줄어들어 편의성도 높아졌다는게 은행업계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뱅크사인이 스마트폰에서만 인증이 가능한데서 오는 혼란이 지적되고 있다. 운영체제나 버전에 따라 인증이 차이가 날 수 있고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접근성도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예상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뱅크사인과 기존 공인인증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christ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