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경찰서, 마음톡톡 프로그램 운영

대구수성 청소년경찰학교 전국 최초 ‘키오스크 기기’ 체험실 신설

키오스크 측정 모습(사진제공=대구수성경찰서)

대구수성경찰서에서는 6월초부터 수성청소년경찰학교에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경찰학교를 방문하는 청소년·비행청소년·교사·학부모들을 상대로 정신건강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뇌건강 및 신체건강 상태를 측정하여 우울증·자살 등 위험상황을 사전예방 하는‘마음톡톡 프로그램’은 수성청소년경찰학교에 임상실험을 거친 GMP 인증 키오스크 기기를 설치하여 맥파·뇌파 생체신호를 통한 스트레스·심장건강·두뇌활동정도 등을 측정한다.

측정결과에 따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학교경찰관과 심층면담으로 학교폭력 피해여부 진단 및 심리검사를 통해 필요시 전문상담센터로 연계하여 무상으로 정밀심리검사 및 전문가 화상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4일부터 청소년 35명을 상대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실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 2명 상대 학교경찰관이 면담한 결과 한 학생은 평소 자살시도가 수차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문상담센터 연계 무상 심리검사 및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조손가정인 이 학생은 정기적으로 전문가 상담을 받으며 학교생활에 적응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 자각과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마음이 힘든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어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김봉환 대구수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향후 2018년 7월초경 경찰서 3층에 있는 ‘여성청소년상담실’에도 키오스크 기기를 비치하여 여성·청소년 등 범죄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어 지역사회 치안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강정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