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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객들 태운 전세기, 인천공항 무사 도착···“이게 나라다”

발리 여행객들 태운 전세기, 인천공항 무사 도착···“이게 나라다”

등록 2017.12.01 08:33

김선민

  기자

발리 여행객들 태운 전세기, 인천공항 무사 도착. 사진=JTBC 뉴스 캡쳐발리 여행객들 태운 전세기, 인천공항 무사 도착. 사진=JTBC 뉴스 캡쳐

화산 분화의 여파로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 고립됐던 한국인 여행객들을 태운 특별 전세기가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을 이륙해 귀국길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의 분화로 현지공항이 폐쇄되면서 고립됐던 우리국민 173명이 어제(30일)1차적으로 돌아온 것에 이어 오늘(1일) 오전 7시 반쯤에는 정부가 투입한 아시아나 전세기가 승객 266명을 태우고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전세기는 30일 오후 10시 30분(현지시간) 우리 국민 266명을 태운 채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전세기에 탑승한 우리 국민은 발리 섬에 체류하다가 화산재로 인해 항공교통이 마비되자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대절한 버스를 이용하거나 자체적인 수단을 강구해 수라바야로 대피한 여행객들이다.

이처럼 발이 묶였던 상당수 여행객들이 안전하게 돌아왔지만 외교부는 당분간 발리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여행객들이 일정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항공사 환불 요청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호텔 측에서도 항공기 결항이 확인돼야 환불이 가능하다는 입장.

현재 발리 현지에 남아 있는 400여 명은 정기노선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는 “오늘 중 수라바야와 발리에서 700∼800명의 국민이 전세기와 정기편을 이용해 귀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서 27일 발리 아궁 화산의 분화가 초읽기에 들어가며 발리 공항이 폐쇄된 바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따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화산폭발로 발이 묶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호송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대한항공 특별편으로 국민들을 안전하게 귀국 탑승길에 오르게 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발리 현지로 전세기를 급파했으며 우리 국민을 태우고 안전하게 발리 공항에서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나라다(zipu****)” “사람이 먼저인 나라가 되어가는군요(soft****)” “세금 더 내고 싶을 정도로..감동(mimi****)” “국격올라감(ryuk****)”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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