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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하 한샘 회장, 자사주 가치 1600억원···전문경영인 중 ‘톱’

최양하 한샘 회장, 자사주 가치 1600억원···전문경영인 중 ‘톱’

등록 2017.08.23 09:26

강길홍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전문경영인 중 자사주 가치 1위는 최양하 한샘 회장으로 조사됐다. 최 회장의 자사주 가치는 1600억원으로, 2위인 이재경 두산 부회장의 20배에 달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집행임원은 회사 상장으로 단숨에 13위에 올랐고 20위를 차지한 한성숙 네이버 사장은 유일한 여성 CEO였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CEO 중 오너일가를 제외하고 자사주를 보유한 전문경영인 166명의 자사주 가치(8월21일 종가 기준)를 조사한 결과 총 2413억원(보통주+우선주)으로 집계됐다.

자사주 가치가 1억원 이상인 전문경영인은 111명으로 전체의 66.9%였고, 5억원 이상은 23.5%(39명), 10억원 이상은 11.4%(19명)였다.

자사주 가치 1위는 최양하 한샘 회장으로 무려 1585억원에 달했다. 이는 111명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한 2위인 이재경 두산 부회장(79억원)의 20배에 달했다.

3위는 61억원의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다. 차 부회장은 2013년 6월 말 자사주 가치가 250억원이었지만, 2013~2014년 보통주 4만여주를 매각하면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이 외 전문경영인 주식부호 ‘톱10’에는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56억원),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37억원),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34억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30억원),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23억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22억원),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22억원)이 포함됐다.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사장(15억원),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14억원)이 그 뒤를 이었고,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집행임원(14억원)은 지난 5월 회사 상장과 함께 단숨에 13위로 뛰어올랐다.

뒤이어 정유성 삼성SDS 사장(13억원),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12억원),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12억원), 이강훈 오뚜기 사장(11억원),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10억원),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10억원), 한성숙 네이버 사장(10억원)이 ‘톱20’에 올랐다. 한성숙 사장은 조사대상 전문경영인 116명 중 유일한 여성 CEO였다.

자사주 가치 상위 10명 중 6명은 각 사(계열사 포함)에서 10년 이상 재직한 전문경영인으로 나타났다. 김정남 사장(8년), 김용범 사장(7년), 권오현 부회장(6년), 박재구 사장(6년)도 재임 기간이 5년 이상으로 긴 편에 속했다.

한편 전문경영인 166명 중 최연소는 38세의 임지훈 카카오 사장으로 자사주 가치가 4억9000만원(41위)이었다. 최고령은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72세)으로 자사주 가치가 23억원(8위)이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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