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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이 부족한 전문인력··· 토양 마련도 시급

[빅데이터 시대③]턱없이 부족한 전문인력··· 토양 마련도 시급

등록 2017.08.13 09:49

이어진

  기자

시장 매년 30% 성장하지만 인력 태부족고급 인력인 분석‧개발 부족률 가장 높아

국내에서 정보통신기술(ICT)업계를 필두로 금융, 공공 분야 기업들에 빅데이터 시스템이 도입되며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지만 전문인력 부족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 특히 고급인력으로 꼽히는 분석과 개발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난해 빅데이터 시장현황조사에 따르면 2014년 2013억원 수준이던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지난 2015년 2623억원, 지난해 3440억원까지 증가했다. 2015~2015년은 각각 전년대비 30%가 넘게 시장이 커졌다.

빅데이터 시장은 지속 커지고 있지만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은 크게 부족하다. 한국데이터진흥원이 발간한 ‘2017 데이터산업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빅데이터 인력은 9321명으로 전 산업 내 데이터 종사자(10만2375명) 중 9.1% 수준에 불과하다.

빅데이터 인력 가운데 분석과 개발 인력이 특히 부족하다. 전 산업 내 빅데이터 분석가 부족률은 53.9%, 개발자 인력 부족률은 53.7%로 가장 높았다. 빅데이터 기획‧마케터의 부족률은 32.9%, 빅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부족률은 25.1%로 뒤를 이었다.

빅데이터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글로벌 ICT 기업들은 고급 인력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국내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빅데이터 전문가가 된다 하더라도 국내에서 활동하기 보단 업무 여건이 보다 좋은 해외 기업들로 이동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의 연구센터 등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인력 양성을 진행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전문가 수준의 인재들이 육성되는 것은 아니어서 빅데이터 인력난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최근 들어 빅데이터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인력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고급인력들의 경우 국내 보단 해외 기업들을 선호해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도 문제다. 빅데이터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는 토양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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