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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인력감축 대비 내부통제 강화 주문

금감원, 은행권 인력감축 대비 내부통제 강화 주문

등록 2017.04.12 16:00

조계원

  기자

최근 시중은행 부당대출로 무더기 경영유의금감원 인력감축에 따라 내부통제 약화 우려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을 대상으로 부정대출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금감원은 12일 은행권 준법감시인, 준법감시 및 내부감사 담당 부서장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한 은행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올해 은행권 건전성 및 준법성 검사 운영방향과 중점 검사사항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여·수신 등 은행의 기본적인 업무와 관련하여 대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은행권이 자체 점검 및 재발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최근 금감원의 검사 결과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부정대출을 통해 국민은행에 140억1800만원, 우리은행에 75억3100만원, 신한은행에 33억6900만원의 부실이 발생하는 등 당국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은행권 전체의 금융사고는 2014년 2459건에서 지난해 606건으로 다소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최근 은행권의 영업점 및 인원 감축에 따라 내부통제 약화로 인한 금융사고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금감원은 올해 금융사고 예방 테마검사,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준법성검사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금감원은 은행권에 지자체 금고 선정과정에서 제공하는 출연금 등 재산상 이익제공과 관련한 내부심의절차와 은행의 영업 등과 관련하여 과당경쟁 및 불법행위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은행의 내부통제 및 준법감시 기능 제고를 위해 내부통제의 적정성을 중점 점검하는 한편 은행의 자율적 책임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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