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이상민 등 더민주 6인 “朴대통령 퇴진” 공식요구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웨이DB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이 3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공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안민석·이상민·한정애·홍익표·금태섭·소병훈 등 더민주 의원들은 이날 공개성명을 통해 “국정을 이끌어갈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은 이미 붕괴돼 산산조각이 났다”며 “다시 복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대미문의 충격적 사태 중심에 있는 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엎드려 속죄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국민에 정면 거역하니 차라리 처량하다”며 “더 이상의 집권 연명은 극심한 국정혼란과 국정파탄을 초래하고 국민만 더욱 피폐해질 것”이라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잔여임기 1년 5개월에 집착하고 퇴진하지 않을 경우 그 기간 내내는 물론 그 이후까지 엄청난 국가적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스스로 퇴진을 할 경우 헌법에 따라 60일내 선거를 통해 임기 5년의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된다는 입장이다.

헌법 제68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하도록 돼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