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까지, 빈집속 삶의 흔적...‘빈방’ 연작시리즈 전시
조현택(35) 작가는 동신대 사진영상학과를 졸업하고 철거된 집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진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시하는 작품들은 방 자체를 거대한 ‘카메라 옵스 큐라’로 만들어 빈 방의 벽면에 바깥의 풍경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방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빈방-photography’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오랫동안 살던 사람이 떠난 후 텅 빈방과 흐르는 시간의 바깥 풍경이 서로 조우하는 순간을 포착해 인간이 기억하고자 하는 심정의 간절함을 프레임에 담았다.
시간-사물-공간을 한 이미지로 압축한 작품에서 삶의 단상을 발견해 보는 것도 관림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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