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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강보합세···내년 2분기부터 하락 예상

[하반기 부동산 어디로]주택시장 강보합세···내년 2분기부터 하락 예상

등록 2016.07.26 15:47

신수정

  기자

감정원, 유동성 지속에 실수요자 매매 지속건산연, 수도권 소폭 상승 지방은 되레 하락경기 불확실성 확대 대출심사 강화 등 변수건설·은행 CEO들 64%가 하반기 보합 예상

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감정원, 주택산업연구원 등 기관들이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해 수도권 아파트 중심으로 보합세를 이루고 지방 아파트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기관들은 하반기 주택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브렉시트발 국내경제 불확실성 확대, 대출심사규제 강화, 저금리 등을 꼽았다.

은행권 및 건설 CEO 역시 하반기집값이 보합 수준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측했다. 집값 하락시기에는 의견이 분분했으나 내년 2분기부터 집값하락을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2016 하반기 주택부동산 전망’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 주택매매시장은 0.3% 상승, 지방 주택매매시장은1.0% 하락이 예상된다. 강남을 중심으로 재건축 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특정지역, 특정상품에 국한된 현상으로 판단했다. 이는하반기 예정된 구조조정의 영향과 입주급증 시기의 도래 등으로 점진적으로 하방 압력이 거세질 가능성
이 높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감정원은 ‘2016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발표’에서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0.3%(연0.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정원은 브렉시트 영향으로 인한 국내경제 불확실성 증대, 대출심사 강화, 국내 실물경기 약세 등 부정적 영향으로 실수요자들의 주택시장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저금리 지속 및 유동성 확대와 재건축 지역 위주의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 전환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1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서 하반기에는 전국 매매가격 0.8%, 전세가격1.3%가 상승하면서 올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1~2%대의 안정적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 매매시장은 하반기 약보합이 유지되면서 올 한해 약보합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위원은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금융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면서 재고주택시장에 가격 하락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방 주택시장의 경우 3년 연속 25만가구에 육박하는 입주가 이루어진 점이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미옥 한국감정원연구원장은 “하반기 주택 매매시장은 대내외적불안요소가 상존하지만 실수요자 매매전환 수요와 주요 관심지역 분양호조 및 추경 등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시장은 수도권 및 혁신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
면서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하락세로 전환되는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위원은 “상반기에 시행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영향과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리스크 확대로 상반기에 공급물량이 몰리면서 전년동기보다도 공급물량이 많아진 것은 향후 시장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적정수준의 주택 공급물량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및 건설사 CEO들 역시 주택시장에 대해 하반기 보합세를 예측하는 의견이 많았다. 뉴스웨이가 은행권 및 건설 CEO
에게 물은 하반기 경제 대전망 중 하반기 집값 변동 추이에 대해 64%가 보합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집값 하락시기에 대해서는 43%가내년 2분기로 의견을 모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혼란스러웠던 전망과 달리 저금리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의 꾸준한 온기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 보합세가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거래량에 따라 집값이 영향을 받는 지방시장은 지속되는 공급량과 함께 거래량 감소가 예상 돼 집값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은 “하반기 수도권의 주택시장은 강보합세를 띌 것으로 예측한다. 전체 매매 시장을 봤을 때 강남 재건축 시장이 매매가격의 평균을 끌어올리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되며 지방은 대출 규제를 강화한 여신심사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가격조정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시장은 전체적으로 호조세를 띌 것으로예측한다. 다만 작년에는 묻지마 투자수요가 많았다면 올 하반기에는 다양해진 선택지에도 쏠림현상이 뚜렷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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