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러브’ 진기주, 소현왕후 변신··· 첫 사극 도전 합격점

사진=MBC '퐁당퐁당 러브'

배우 진기주가 ‘퐁당퐁당 러브’를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13일 방송된 MBC 단막극 ‘퐁당퐁당 러브(극본,연출 김지현)’에서 왕세자 이도(윤두준 분)의 정비 소헌왕후와 장단비(김슬기 분)의 현실 친구인 소현으로 등장한 진기주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 진기주는 품격과 위엄을 갖춘 조선의 국모 소현왕후를 그렸다. 특히 대사 전달력과 발성이 중요한 사극연기를 무리없이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진기주는 음식을 먹다가 아버지의 등장에 놀라 옷깃에 흘린 음식을 코피가 났다는 핑계로 무마하는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과 이도 앞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사랑스러운 여인의 모습까지 잘 표현했다. 특히 중전의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을 펼쳐내기도.

더불어 현실과 과거를 넘나드는 드라마 배경 속 두 개의 캐릭터로 분하게 된 진기주는 넥타이를 머리에 맨 채 노래를 부르고, 열닭볶음면을 좋아하는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단비의 친구 소현으로 첫 등장을 알려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MBC 단막극 ‘퐁당퐁당러브’는 지난 10일 네이버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오는 20일 MBC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