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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하반기 세번째 카오스 강연, 매주 수요일 열려

2015 하반기 세번째 카오스 강연, 매주 수요일 열려

등록 2015.10.12 17:51

문혜원

  기자

지난 7일 최철희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서울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3층의 특설 강연장에서 재단법인 카오스가 주최하고 인터파크가 후원하는 2015 하반기 카오스 세 번째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카오스재단 제공지난 7일 최철희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는 서울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3층의 특설 강연장에서 재단법인 카오스가 주최하고 인터파크가 후원하는 2015 하반기 카오스 세 번째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카오스재단 제공


재단법인 카오스가 주최하고 인터파크가 후원하는 2015 하반기 세 번째 카오스 강연이 매주 수요일 서울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3층의 특설 강연장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최철희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우리는 빛을 어떻게 인지할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교수는 이날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을 비롯해 이보다 파장거리가 더 짧아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이나 엑스선, 파장이 더 긴 적외선과 마이크로파 등 다양한 전자기파동에 대해 설명했다.

최교수는 “가시광선이 다른 파장 영역대의 전자기파와 구별되는 큰 특징은 눈을 통해 인식된다는 점”이라며 “빛이 물체와 부딪치면 빛의 경로가 바뀌거나 물체에 흡수되어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바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물체가 특정 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각각의 물체가 라디오 안테나처럼 특정 파장의 빛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며 “한여름 울창한 숲이나 풀이 우거진 들판이 녹색으로 보이는 이유 역시 엽록체에 포함된 엽록소는 청자색과 황적색을 주로 흡수하고, 나머지 빛들은 반사 또는 투과시켜 우리 눈에 들어와 녹색으로 인지된다”고 설명했다.

생명체의 시각적 진화를 설명하는 것과 관련 최 교수는 빛 감지 능력이 있던 단세포생물이 다세포 생물로 진화하면서 전문화된 시각신경세포를 발달시킨 과정을 다뤘다.

또한 파충류와 어류, 조류 등 다양한 사례를 들어 지구상 생명체가 빛을 감지하고, 색을 구별하는 능력에 대해 설명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최교수의 강연이 끝난 후 정용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와 석현정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참여한 패널토의는 강연만큼이나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푸른 눈을 가진 사람은 선글라스를 선호할까?’ ‘햇빛을 받으면 피부가 검어지는 이유는?’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줘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자세한 강연내용과 일정은 재단법인 카오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 강연의 동영상도 제공된다. 다음 강연은 오는 14일 최길주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의 ‘식물은 빛을 어떻게 인지할까? 광합성과 빛’로 예정돼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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