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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대세배우 부담 내려 놓고 이방원 옷 입다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대세배우 부담 내려 놓고 이방원 옷 입다

등록 2015.10.01 00:03

홍미경

  기자

SBS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 유아인 / 사진= SBSSBS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 유아인 / 사진= SBS


대세배우 유아인이 '육룡이 나르샤'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스크린에서 연이어 홈런을 치며 연기와 인기 두마리 토끼를 잡은 유아인이 안방극장에서도 통할까?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그를 만났다.

29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경수PD를 비롯해 유아인, 김명민,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등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유아인은 "김영현-박상연 작가님들 작품을 어린 나이부터 봐 오면서 팬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아인은 "이방원 캐릭터에 대한 끌림이 강렬했던 것 같다. 이방원이 많은 선배님들이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해 주신 작품인데 대체로 선이 굵은 캐릭터였다. 이것을 다소 젊은 제가 연기하면 어떤 새로운 점이 만들어 질까 흥미진진하게 접근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또 여섯 명이 주역으로 등장한다는 점도 재미있다. 최근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봤는데 다양한 캐릭터가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가다가 하나로 만나는 플롯이 흥미로웠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 SBS사진= SBS


영화의 흥행이 혹은 지난해 JTBC '밀회의 기대감이 유아인의 어깨를 짖누르지는 않을까 싶다.

이에 대해 유아인은 "전작들 잘됐다고 해서 이번 부담되기 보다는 이 드라마가 올마나 야심작이고 많은 분들의 노고가 버무려져 있는 작품인지 알기에 그 부담감이 있다"면서 "그러나 드라마 크게 성공한적 없어서 부담 없는 편이다. 작품의 가치, 작품이 지닌 특별함을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면 좋겠다"며 20대 배우에서 나오지 않을법한 성숙한 답을 내놨다.

그러면서 유아인은 "저는 그 순간 저에게 다가와 있는 작품을 연기하고 기쁠땐 기뻐하고 슬플땐 슬퍼하면 다 지나간다. 지금은 기분이 좋은데 이것 역시 지나가겠구나 싶다. 중요한 것은 '육룡이 나르샤'를 하고 있는 이 순간 가장 큰 불꽃을 피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예쁘게 봐 주세요"라고 당부도 잊지 않았다.

'육룡이 나르샤'가 첫 방송되는 날 동시간대 경쟁 채널인 MBC와 KBS2에서 나란히 새 드라마가 방영된다. 경쟁작들과의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묻자 유아인은 "경쟁작들은 잘 모른다. 드라마이기 때문에 경쟁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배우들은 그저 묵묵히 연기할 뿐이라"라면서 "대신 전 연령대가 봐 주시면 좋겠다.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이야기에 다양한 배우들이 함께하는 작품이니 전 연령층의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아인은 목적 지향적이고 판세를 읽을 줄 아는 똑똑하고 열정적인 이방원역으로 분한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집극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 지난 2011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사극 '뿌리 깊은 나무'의 프리퀄 격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이끌고 있다.

‘대장금’과 ‘선덕여왕’ 등을 집필한 김영현과 박상연 작가의 신작이다. 연출은 ‘나는 전설이다’와 ‘쓰리데이즈’를 연출한 신경수 감독이 맡았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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