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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출신 안상헌 작가 ‘고전 공부법’ 펴내

경상대 출신 안상헌 작가 ‘고전 공부법’ 펴내

등록 2014.12.02 12:02

김종근

  기자

독서와 자기계발 전문가로 유명···저서 20여 권 발간

경상대학교 법학과 출신 안상헌(44) 작가가 ‘생각의 힘을 키우는 고전 공부법’(북포스, 290쪽, 1만 5000원)을 펴냈다.

안상헌 작가는 ‘생산적 책읽기 50’, ‘생산적 사람을 위한 자기발전노트 50’, ‘안상헌의 내 삶을 만들어준 명언 노트’,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 때’, ‘경영학보다는 소설에서 배워라’, ‘이건희의 서재’, ‘인문학 공부법’, ‘살아갈 날들을 위한 통찰’, ‘청춘의 인문학’ 등 스무 권 가까이 출간했다. 그 중 ‘인문학 공부법’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에 선정됐고, ‘청춘의 인문학’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세종도서’(옛 우수 교양도서)에 선정됐다.

안상헌 작가는 전경련·삼성증권·LG전자·삼성SDI·경총 등 기업체와 서울시 인재개발원·경찰수사연수원·국가보훈처·노동부·건강보험공단 등 행정기관, 서울대·서강대·한양대·경희대·이화여대·건국대·울산대 등 대학에서 수많은 강연을 해왔다.

특히 단국대학교에서 ‘인문학과 사회진출’이라는 주제로 통찰력 넘치는 강의를 풀어내 학생들로부터 공감과 큰 찬사를 얻었으며, 이를 정리한 ‘청춘의 인문학’ 역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는 ‘Meaning독서경영연구소’ 소장으로서 자기 변화와 혁신, 리더십, 고객만족 등에 관하여 강의하고 있으며, 여러 매체에 왕성한 기고 활동도 펼치고 있다.

안 작가가 이번에 펴낸 ‘고전 공부법’은 미국 시카고대학교를 이름 없는 일개 대학에서 일약 세계적 명문으로 변모시킨 고전 읽기 프로그램(The Great Books Program)에 기반하여 삶을 위한 책(고전) 읽기 안내서이다.

먼저 1부에서는 생각의 뿌리를 찾아간다. ‘왜 사는가’, ‘왜 착한 사람, 악한 사람이 존재하는가’, ‘먹고사는 것과 자유롭게 사는 것 중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사람과 인생에 대한 통찰에 접근한다. 1부의 목적은 이런 질문을 품고 있는 고전을 읽음으로써 사람과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기 기준을 찾는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 한나 아렌트, 루소, 톨스토이를 만난다.

2부에서는 신화와 소설을 통해 ‘이야기를 읽는 방법’을 익힌다. 신화와 소설은 재미로 읽을 수도 있지만 잘만 읽으면 웬만한 철학책 이상의 통찰을 발견할 수 있다. 신화와 이야기를 어떻게 읽어나갈 것이며 그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이 2부의 목적이다. 소포클레스, 암스트롱, 캠벨, 레비 스트로스, 호메로스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생각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파악한다. 생각은 질문을 던지고 대답을 하는 활동과 관계가 깊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보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기 생각을 이끌어낸 철학자들을 만나본다. 소크라테스를 비롯하여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렐리우스, 얼 쇼리스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4부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고전들과 현자들의 생각을 부수는 작업을 한다.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옳고 그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과 뭔가에 미친 사람이 가진 놀라운 눈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다. 소로우, 프롬, 장자, 세르반테스 그리고 니체를 만날 수 있다.

안상헌 작가는 “고전은 인간이 처음 시작했던 곳이 어디인지를 알려주고, 그곳에서 자신이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를 살피도록 도와준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인하도록 해주고, 추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신과 지침을 제공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천복을 따르며 그 속에서 자기가 될 수 있게 한다.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남들과 다른 자기만의 생각,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로 ‘창의성’을 발효시킨다. 세상과 인생의 문제들을 탐구해서 궁극적인 이치를 깨닫는 공부, 이것이 고전 공부의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경남 김종근 기자 jong@



뉴스웨이 김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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