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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 “영화 속 유일한 불쌍한 악역이다”

[개를 훔치는···] 이천희 “영화 속 유일한 불쌍한 악역이다”

등록 2014.11.26 12:22

김재범

  기자

사진 = 이수길 기자사진 = 이수길 기자

배우 이천희가 안타까운 악역으로 변신한 고충을 토로했다.

26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천희는 “이번 영화에선 내가 거의 유일한 악역이다”고 웃었다.

그는 “사실 영화 속에서 아이들과 싸우는 유일한 배역이 나다”면서 “결국 싸우는 게 아이들의 수준에서 싸우는 것이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김혜자 선생님에게 개 월리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인물이다”면서 “사실 악역이지만 아주 안타까운 인물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 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코미디다.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영미권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마더’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대배우 김혜자를 비롯, 강혜정 최민수 이천희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스크린 복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해 ‘무서운 이야기’를 연출한 김성호 감독의 신작이다. 개봉은 다음 달 예정.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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