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게임] 이상윤·김소은, “진한 멜로 대신 은근한 밀땅 케미 신선한 재미있다”

사진= tvN '라이어 게임' / CJ E&M 제공

‘라이어 게임’에서 커플 호흡을 맞추는 이상윤과 김소은이 서로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일본 드라마로 시즌2까지 제작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라이어 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 제작 아폴로픽쳐스, 판타지오)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펠리스 호텔 7층 셀레나룸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총 10부작인 '라이어 게임'은 일본 가이타니 시노부의 만화가 원작으로, 100억 원이라는 상금을 두고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그리는 반전 심리 드라마다.

극중 천재 사기꾼 하우진으로 분하는 이상윤은 김소은에 대해 “호흡 넘 좋다. 김소은씨는 낯가림도 없이 남다정으로 다가왔다. 그러니 나도 편하게 하우진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상대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상윤은 “처음부터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중간에 촬영한 부분을 모니터 한 부분 있었는데, 둘 케미 재미있다고 얘기 해 줬다. 진한 멜로는 없다. 그런데 가슴 뛰는 멜로 보다는 키다리 아저씨와 착한 소녀의 은근한 썸이 오히려 흥미로울 것이다. 미묘하게 살짝 살짝 가져 가는 감정이 더 재미있다. 사귀기 전 단계의 멜로가 나올 것 같다”고 드라마속 멜로라인에 대해 언급했다.

또 “김소은은 사교적이고 애교 많은 사람이다. 그런 모습에서 멜로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실제 촬영장에서 ‘우결’에서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여대생 남다정역을 맡은 김소은 이상윤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잘 맞고 편하다. 왠지 모르지만 오빠에게는 낯가림 없이 편하게 대했다. 그래서 둘 케미 재미있다. 멜로 없어서 아쉽지만 밀땅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나올 것이다. 물론 나는 아쉬울 것 같다”

김소은이 멜로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자 옆에 있던 이상윤이 “타 방송에서 멜로(우리 결혼했어요)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촬영장에 멜로의 느낌을 가져 온다. 그래서 그 느낌이 살아 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한편 tvN 극한 심리 추적극 ‘라이어 게임’은 아폴로픽쳐스와 판타지오가 공동 제작, MBC ‘개와 늑대의 시간’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극본을 맡고, OCN ‘히어로’, SBS ‘무사 백동수’를 연출한 김홍선 연출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