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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株, 실적 발표 이후 상승할 종목은?

홈쇼핑株, 실적 발표 이후 상승할 종목은?

등록 2014.07.28 15:17

박지은

  기자

세월호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은 부진
3분기 실적 개선으로 주가 상승 계속
해외 성장 CJ오쇼핑, 저가 매력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등 홈쇼핑주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투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3분기부터는 소비가 다시 늘어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해외 성장의 강점이 있는 CJ오쇼핑과 저가 매력이 돋보이는 GS홈쇼핑을 추천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은 각각 30일과 다음달 1일 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GS홈쇼핑도 공시되지 않았지만 이번주 내로 실적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월호 사태에 따른 내수 침체의 영향으로 홈쇼핑 세 종목 모두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낮다.

상장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CJ오쇼핑의 2분기 매출액을 3233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4%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홈쇼핑과 GS홈쇼핑의 실적도 제자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GS홈쇼핑의 경우 세월호 영향과 함께 간판 쇼호스트가 이직하면서 이익이 정체 될 것으로 추정돼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거의 비슷한 2734억원으로 3.33% 증가,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역시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홈쇼핑의 경우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2096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으로 전망됐다.

실적 둔화 우려에 따라 이들 세 종목의 주가 역시 연초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흐름이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지난해 연말에 비해서는 낮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CJ오쇼핑의 경우 지난해 말 종가 41만5000원에서 지난달 16일 33만5700원까지 떨어진 후, 이날 현재는 39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말 18만6000원에서 지난달 25일 14만350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후 이날은 16만9000원으로, GS홈쇼핑도 역시 30만5000원에서 지난 5월8일 연중 최저치 21만6800원을 찍은 후 이날 27만9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하반기 소비회복세가 이어지면 최근 보인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증권사별로 업종내 최선호주는 엇가린 모습을 보였다.

삼성증권은 CJ오쇼핑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최근 3년간 홈쇼핑 업종을 이끌어온 국내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데 CJ오쇼핑의 경우 해외 성장 동력이 뒷받침 돼 상대적으로 실적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 남옥진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소비가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예전만큼의 성장을 보이긴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차별성이 돋보이는 CJ오쇼핑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GS홈쇼핑을 주가매력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홈쇼핑주의 성장 모멘텀이 재부각되는 가운데 전고점 기준으로 볼 경우 GS홈쇼핑의 주가 상승여력이 가장 크다는 설명이다.

민영상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의류 매출에 대한 상승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소비여건 개선시 고마진 의류 매출 회복에 따른 수익 개선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GS홈쇼핑을 업종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여영상 연구원은 “보유 현금을 감안한 올해 가치비율(EV/EBITDA)이 5.5배에 불과하다”며 “모바일쇼핑의 고성장뿐 아니라 전체 부문의 상대 우위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프리미엄 부여가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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