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 서울 26℃

  • 인천 25℃

  • 백령 21℃

  • 춘천 27℃

  • 강릉 27℃

  • 청주 25℃

  • 수원 25℃

  • 안동 26℃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6℃

  • 전주 25℃

  • 광주 27℃

  • 목포 23℃

  • 여수 23℃

  • 대구 28℃

  • 울산 22℃

  • 창원 25℃

  • 부산 22℃

  • 제주 20℃

빅데이터 활용한 주가 예측···코스콤, 10월 서비스 개시

빅데이터 활용한 주가 예측···코스콤, 10월 서비스 개시

등록 2014.03.28 08:20

최은서

  기자

강태홍 코스콤 자본시장IT연구소장강태홍 코스콤 자본시장IT연구소장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가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시뮬레이션 결과 현재 모델로는 주가를 60% 확률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콤은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한 ‘빅데이터 기반 주가 예측 모델 세미나’에서 올해 4분기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가 예측 서비스를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선물사 등 기관을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제공 대상을 개인투자자로까지 넓힐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다.

코스콤은 이같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본시장 빅데이터 센터를 5월중에 설립해 5~6개월 간 서비스를 개발 구축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작년 1월부터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주가 예측 모델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빅데이터 주가 예측 모델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 완료했다. 이후 지난 1월까지 빅데이터 시범서비스를 추진해 시스템을 보완했다.

이 시스템은 소셜네트워크(SNS)와 뉴스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2000여개 종목과 1000여개 키워드로 분석해 구축했다. 키워디 매칭 방식은 패턴을 기반으로 5단계 긍정과 부정의 감성을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코스콤은 ‘K-인덱스’라고 이름 붙인 감성영향지수와 K-SMD12, K-SMD26 등 보조 지표를 개발했다.

코스콤은 이 지수를 활용, 장단기 주가를 예측한다. 단기 주가 예측시스템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5일 뒤 주가를 예측하고 장기 주가예측 시스템인 ‘조인트 프리미엄 모델’은 1~6개월 뒤 주가를 예상한다. 예측치는 오전 8시에 제공한다.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당일 데이터를 활용해 도출한 주가 예측치를 낮 12시에 한차례 더 제공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5일 뒤의 종가를 예측해 주가방향성을 예상하고 조인트 프리미엄 모델은 종목별 주가 흐름을 기초로 통계 데이터 중 상관관계가 높은 항목을 반영해 주가를 예측한다.

강태홍 코스콤 자본시장IT연구소장은 “시범운영을 해본 결과 실전에서 활용 가능성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 예측률은 60%를 상회했는데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예측률이 60%에 달하면 실무 사용에 문제 없다는 입장이라 60%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산운용 퀸트(계량적 분석)모델로서 가치를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강 소장은 “빅데이터 센터 초기 구축비용은 10억~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는데 이후 상당한 추가적 비용이 투자되고 데이터 분석 등을 위해 상당수의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여 서비스 비용이 저렴하게 책정되지는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강 소장은 끝으로 “이번 시스템이 자본시장에 기여해 침체된 업계를 활성화시키고 업계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최은서 기자 spring@

뉴스웨이 최은서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