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평생을 쪼그리고 앉는 자세로 일하는 어머니 무릎 관절 보호 위해 제품 고안
‘인류에 공헌 하는 제품을 개발하자’라는 기치를 걸고 출발한 (주)에덴뷰는 소비자의 복지를 위한 공익적인 제품 개발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최근 ‘쪼그리’라는 농민들의 무릎보호를 위한 보호 장비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 에덴뷰의 이진국(41) CEO를 만났다.
그의 집무실은 여느 CEO들의 방과는 달리 책으로 가득 차 있었고 사무실이라기보다는 서재에 온 느낌이었다. 서가를 둘러보니 경영에 관한 책 뿐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들로 가득 차 있었고 이 대표는 “무엇보다 책은 생각과 행동을 교정해주는 중요한 그 무엇이며, 사업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를 독서에서 제공받는다”라고 말했다.
그의 이 말에서 칸트의 철학서를 즐겨 읽는다는 빌 게이츠와 인문학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스티브 잡스의 일화가 생각났다.
2013년 인기제품 쪼그리, 밭일 등 농작업시 무릎 관절 보호 효과 탁월
이 대표가 말하는 이러한 신제품 개발 배경 속에서 다른 기업과는 다른 출발점을 찾아볼 수 있다. (주)에덴뷰가 내세운 기업이념도 ‘인류에 공헌 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로 새로운 제품그룹을 창조하자’다.
흔히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출발한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농촌에서 일하며 무릎 관절 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머님을 위해 제품을 개발했다는 발상 자체가 훈훈한 감동을 준다. 이렇게 (주)에덴뷰가 쪼그리고 일할 수 밖에 없는 농민들을 위해 개발한 ‘쪼그리’는 무릎 관절 보호에 효과가 큰 것으로 드러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대표는 "농촌에 계신 어머님께서 한쪽 무릎이 불편하셔서 걸음걸이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계셔 항상 어머니의 일상을 지켜보니 반평생을 온종일 쪼그리고 앉는 자세로 종자 파종, 김매기, 수확 등의 작업을 하게 되는 농촌작업장의 여건에서 비롯됐다"며 "당장은 농작업 환경 자체를 변경할 수는 없지만 농촌 부모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무릎연골과 관절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장비를 연구개발을 시작해 ‘쪼그리’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품 출시 전 조선대 운동영양학실에서 품질입증 테스트 임상실험을 한 결과 ‘쪼그리’ 신제품이 장시간 농어업 종사자 및 산업체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완화에 우수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실제로 품질입증 테스트에서도 쪼그리고 앉을 경우 무릎을 130도 이상 구부리게 되는데 이때 무릎 관절에 체중의 7배에 달하는 하중이 실리는데 쪼그리를 착용할 경우 무릎 관절 하중을 힘이 분산되면서 훨씬 수월하게 쪼그리고 앉아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더라도 40세 이상 퇴행성관절염으로 무릎에 인공관절을 넣는 수술을 받는 여성이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1시간 정도만 쪼그려 앉아 있어도 남녀 모두 1.4배, 2시간 쪼그려 앉으면 남자는 2배, 여자는 2.4배 정도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에덴뷰의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최고의 제품으로 탄생된 ‘쪼그리’는 농민들로부터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는 숨은 비밀이 있었다.
쪼그리가 출시되기 전 개발 최초의 단계에서부터 농촌 근로자가 절실히 필요로 하고 실제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그 과정에서 기능과 사양, 디자인 등을 결정할 때 또 조사를 하고, 개발하고 나서도 조언을 받아 쪼그리가 탄생되었다.
‘쪼그리’라는 상표 역시 고객 만족의 시작점이라는 차원에서 고객들이 직접 만들어 준 ‘쪼그리’라는 별칭을 정식 브랜드로 정하고 상표출원 사용중에 있다.
쪼그리-기업체 및 농민약국등 큰 관심, 지방자치단체는 보조사업 추진
최근 기아자동차 협력업체에서는 쪼그리고 일하는 근로자를 위해 대량 구입했으며, 삼성생명 호남사업본부에서도 농작업 편의장비 ‘쪼그리’를 담양군청에 기탁한바 있다. 삼성생명의 지역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진 쪼그리 기탁은 농촌 고령층들에게 근골격계 질환과 농부병 등을 예방하고, 작업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쪼그리를 기탁한 것.
또한, 전남 강진군에서도 힘든 농사일에 허리 펼 날 없는 농민들의 무릎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농작업 환경개선 편의 보호 장비인 무릎보호 쪼그리를 2013년 지원사업(군비50% 자담50%)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진군 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쪼그리를 농작업 환경개선 편의 보호 장비 보조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90년 전남 나주에서 출발해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되어 있 는 농민약국에서도 쪼그리의 효용성을 뒤늦게 알고 쪼그리 홍보에 적극적이며 농민들에게 무릎보호를 위한 쪼그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농민약국은 농민들이 직접 참여해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농민의 약국’을 건설해 대항적 의료체계의 토대를 만들었고 약사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농촌 현장에서 농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봉사와 실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쪼그리, 결국 사회적비용 절감 효과 기대
기존의 작업 의자는 엉덩이에 밀착하기 위해 가랑이 사이로 끼우는 고무벨트에 의해 신체가 압박되는 등 혈액순환이나 통풍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개발된 '쪼그리'는 허리에 손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보완해 앉았을 때 무릎관절의 부담을 경감하는 삼각쿠션이 방석의자와 일체형으로 구성돼 이물감이 없도록 착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 대표는 "쪼그리고 앉아 일하는 자세는 무릎에 무리를 많이 가져와서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되거나 관절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무리할 경우 연골판이 파열될 수 있다는 전문의의 의견이 있다"며 "결국 무릎관절에 따른 건강보험 과중을 줄임으로써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는 의외로 클 것으로 기대되어 쪼그리가 농촌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자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쪼그리고 일하는 농촌근로자 쪼그리로 웃음 피었으면...
이 대표는 2014년에는 "무엇보다 많은 농촌 근로자들이 쪼그리를 착용해 무릎관절에 따른 농부증이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무릎보호 전도사가 되어 농촌근로자들의 모릎보호에 앞장서겠다"며 "쪼그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는 농촌 근로자들을 위해 환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2010년부터 고향의 모교뿐만 아니라 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을 전달하는 등 고향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송덕만 기자 dm1782@
그의 집무실은 여느 CEO들의 방과는 달리 책으로 가득 차 있었고 사무실이라기보다는 서재에 온 느낌이었다. 서가를 둘러보니 경영에 관한 책 뿐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들로 가득 차 있었고 이 대표는 “무엇보다 책은 생각과 행동을 교정해주는 중요한 그 무엇이며, 사업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를 독서에서 제공받는다”라고 말했다.
그의 이 말에서 칸트의 철학서를 즐겨 읽는다는 빌 게이츠와 인문학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스티브 잡스의 일화가 생각났다.
2013년 인기제품 쪼그리, 밭일 등 농작업시 무릎 관절 보호 효과 탁월
이 대표가 말하는 이러한 신제품 개발 배경 속에서 다른 기업과는 다른 출발점을 찾아볼 수 있다. (주)에덴뷰가 내세운 기업이념도 ‘인류에 공헌 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로 새로운 제품그룹을 창조하자’다.
흔히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출발한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농촌에서 일하며 무릎 관절 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머님을 위해 제품을 개발했다는 발상 자체가 훈훈한 감동을 준다. 이렇게 (주)에덴뷰가 쪼그리고 일할 수 밖에 없는 농민들을 위해 개발한 ‘쪼그리’는 무릎 관절 보호에 효과가 큰 것으로 드러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대표는 "농촌에 계신 어머님께서 한쪽 무릎이 불편하셔서 걸음걸이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계셔 항상 어머니의 일상을 지켜보니 반평생을 온종일 쪼그리고 앉는 자세로 종자 파종, 김매기, 수확 등의 작업을 하게 되는 농촌작업장의 여건에서 비롯됐다"며 "당장은 농작업 환경 자체를 변경할 수는 없지만 농촌 부모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무릎연골과 관절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장비를 연구개발을 시작해 ‘쪼그리’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품 출시 전 조선대 운동영양학실에서 품질입증 테스트 임상실험을 한 결과 ‘쪼그리’ 신제품이 장시간 농어업 종사자 및 산업체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완화에 우수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실제로 품질입증 테스트에서도 쪼그리고 앉을 경우 무릎을 130도 이상 구부리게 되는데 이때 무릎 관절에 체중의 7배에 달하는 하중이 실리는데 쪼그리를 착용할 경우 무릎 관절 하중을 힘이 분산되면서 훨씬 수월하게 쪼그리고 앉아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더라도 40세 이상 퇴행성관절염으로 무릎에 인공관절을 넣는 수술을 받는 여성이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1시간 정도만 쪼그려 앉아 있어도 남녀 모두 1.4배, 2시간 쪼그려 앉으면 남자는 2배, 여자는 2.4배 정도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쪼그리가 출시되기 전 개발 최초의 단계에서부터 농촌 근로자가 절실히 필요로 하고 실제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그 과정에서 기능과 사양, 디자인 등을 결정할 때 또 조사를 하고, 개발하고 나서도 조언을 받아 쪼그리가 탄생되었다.
‘쪼그리’라는 상표 역시 고객 만족의 시작점이라는 차원에서 고객들이 직접 만들어 준 ‘쪼그리’라는 별칭을 정식 브랜드로 정하고 상표출원 사용중에 있다.
쪼그리-기업체 및 농민약국등 큰 관심, 지방자치단체는 보조사업 추진
최근 기아자동차 협력업체에서는 쪼그리고 일하는 근로자를 위해 대량 구입했으며, 삼성생명 호남사업본부에서도 농작업 편의장비 ‘쪼그리’를 담양군청에 기탁한바 있다. 삼성생명의 지역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진 쪼그리 기탁은 농촌 고령층들에게 근골격계 질환과 농부병 등을 예방하고, 작업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쪼그리를 기탁한 것.
또한, 전남 강진군에서도 힘든 농사일에 허리 펼 날 없는 농민들의 무릎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농작업 환경개선 편의 보호 장비인 무릎보호 쪼그리를 2013년 지원사업(군비50% 자담50%)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진군 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쪼그리를 농작업 환경개선 편의 보호 장비 보조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농민약국은 농민들이 직접 참여해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농민의 약국’을 건설해 대항적 의료체계의 토대를 만들었고 약사라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농촌 현장에서 농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봉사와 실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쪼그리, 결국 사회적비용 절감 효과 기대
기존의 작업 의자는 엉덩이에 밀착하기 위해 가랑이 사이로 끼우는 고무벨트에 의해 신체가 압박되는 등 혈액순환이나 통풍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개발된 '쪼그리'는 허리에 손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보완해 앉았을 때 무릎관절의 부담을 경감하는 삼각쿠션이 방석의자와 일체형으로 구성돼 이물감이 없도록 착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 대표는 "쪼그리고 앉아 일하는 자세는 무릎에 무리를 많이 가져와서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되거나 관절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무리할 경우 연골판이 파열될 수 있다는 전문의의 의견이 있다"며 "결국 무릎관절에 따른 건강보험 과중을 줄임으로써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는 의외로 클 것으로 기대되어 쪼그리가 농촌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자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쪼그리고 일하는 농촌근로자 쪼그리로 웃음 피었으면...
이 대표는 2014년에는 "무엇보다 많은 농촌 근로자들이 쪼그리를 착용해 무릎관절에 따른 농부증이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무릎보호 전도사가 되어 농촌근로자들의 모릎보호에 앞장서겠다"며 "쪼그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는 농촌 근로자들을 위해 환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2010년부터 고향의 모교뿐만 아니라 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을 전달하는 등 고향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송덕만 기자 dm1782@
뉴스웨이 송덕만 기자
dm1782@naver.co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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