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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NBC “박근혜 탄핵될 수 있어” 날선 보도

美 CNBC “박근혜 탄핵될 수 있어” 날선 보도

등록 2013.07.24 15:33

이창희

  기자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과 정치권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이를 집중적으로 다룬 보도가 나왔다. 특히 위의 사건들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의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美 CNBC 보도 캡쳐사진=美 CNBC 보도 캡쳐



美 3대 지상파 중 하나인 CNBC는 지난 18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If you think the NSA is bad’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CNBC는 기사에서 국가안보국 전직 요원의 불법 사찰 혐의가 드러났음에도 절반의 국민들은 큰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미국인들은 정부가 도청하는 일에 별 관심이 없는 듯 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CNBC는 곧바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와 국정원 직원의 댓글 사건을 인용했다. 대화록 공개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속한 당에 흠집이 날 수도 있는 일”이라면서도 “그 폭로의 의도는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서는 “국정원 요원들이 2012년 12월 대통령으로 당선된 보수파 정치인인 박근혜를 지지하는 수천개에 달하는 인터넷 댓글들을 달았었다”며 “이들은 진보성향의 야당 정치인들이 종북주의자고 공산주의 신봉가라고 몰아부쳤다”고 설명했다.

CNBC는 “이 선거 선전 작전은 오랫동안 비밀로 유지되지는 못했다”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기소 사실을 밝혔다.

CNBC는 일련의 사건들과 박근혜 대통령의 연관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CNBC는 국제위기 감시기구(ICG)의 선임 분석가 대니얼 핑크스톤의 말을 인용해 “그녀의 가족사를 살펴본다면 박근혜는 이런 일에서 아주 거리가 멀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피해를 전혀 입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 탄핵을 당하거나 집무실을 떠날 수도 있다(impeached and removed from office)”고 보도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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