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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GM, 볼트EV 화재로 2000억원 규모 합의금 마련"

산업 에너지·화학

"LG-GM, 볼트EV 화재로 2000억원 규모 합의금 마련"

등록 2024.05.17 15:05

김현호

  기자

미국 디트로이트의 GM 본사 건물. 사진=연합뉴스 제공미국 디트로이트의 GM 본사 건물. 사진=연합뉴스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이 GM 전기차 볼트EV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2000억원 규모의 합의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차량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제작한 배터리가 탑재됐다.

17일 로이터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배터리 결함으로 피해를 본 쉐보레 볼트 EV 소유자에 대한 금전적 구제를 위해 1억5000만달러(약 2034억원)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차량 화재로 인한 소송으로 차주에 금전적 보상을 하겠다는 뜻이다. 해당 차주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따라 1인당 700~14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GM은 2015년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LG 배터리를 탑재한 쉐보레 볼트 EV를 출시했으나 잇따른 화재 사고로 논란이 커지면서 2020년부터 리콜을 시작한 바 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화재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한차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나 업데이트 차량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2019∼2022년형 모델에 대한 리콜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납품받았다.

대규모 리콜 사태로 GM과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은 볼트EV 리콜 분담금으로 1조4000억원 가량을 합의했으며 2022년 각각 7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설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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