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690선 회복···코스닥은 약보합 마감

그래픽=박혜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들의 '사자'에 강보합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포인트(0.17%) 오른 2692.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8포인트(0.22%) 오른 2693.22로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키우면서 2700선을 터치했으나, 오후 들어 소폭 하락하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9억원, 28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홀로 52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800원(1.04%) 오른 7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2.77%),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전자우(0.77%), 셀트리온(2.89%)은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97%), 기아(0.25%), 포스코홀딩스(0.49%), KB금융(1.31%), 현대차(0.2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3%), 화학(1.16%), 건설업(0.85%), 전기전자(0.80%) 등은 상승했고 운수장비(1.27%), 의료정밀(1.23%), 기계(1.07%), 보험(0.8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79포인트(0.09%) 내린 868.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5억원 10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19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HLB(1.65%), 에코프로(0.19%), 알테오젠(0.23%), 셀트리온제약(4.23%), 레인보우로보틱스(1.96%) 등은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0.21%), 리노공업(1.57%), 이오테크닉스(1.43%), 엔켐(4.35%), HPSP(1.62%)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382.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