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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MS, 업무용 SW 오피스와 화상 앱 팀즈 전 세계 분리 판매

이슈플러스 일반

MS, 업무용 SW 오피스와 화상 앱 팀즈 전 세계 분리 판매

등록 2024.04.02 12:52

김선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협업 툴인 팀즈(Teams)를 오피스365 계열 제품과 별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일(현지시각) 업무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와 화상 앱인 팀즈를 분리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MS는 지난해 8월부터 유럽연합(EU)과 스위스 등에서 분리해 판매했다가 전 세계로 확대하는 것이다.

MS의 이런 조치는 EU에서 진행 중인 반독점 조사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상 회의에 즐겨 사용되는 팀즈는 2017년 당시 오피스 365에 무료로 추가된 뒤 코로나19 기간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세일즈포스의 메시징 앱인 슬랙(Slack) 등 경쟁사는 "MS가 팀즈를 오피스에 끼워파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이에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7월 MS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MS는 "고객에게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유럽경제지역과 스위스에서 시행했던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팀즈의 분리 판매를 전 세계에 확장한다"며 "이는 기업에 더 많은 구매의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EU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또 이날부터 고객이 현재의 라이선스 계약을 계속하거나, 갱신하거나, 새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MS의 이번 분리 판매가 향후 수개월 내에 부과될 EU의 과징금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전했다.

MS는 두 개 이상의 제품을 묶어 판매한 혐의로 지난 10년간 EU로부터 22억 유로(3조2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다시 반독점 위반 혐의가 인정되면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물게 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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