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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은행, 22일 이사회서 ELS 자율배상 논의···선제 배상 나선다

금융 은행

우리은행, 22일 이사회서 ELS 자율배상 논의···선제 배상 나선다

등록 2024.03.19 16:45

이지숙

  기자

[DB 우리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우리은행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우리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에 선제적으로 나선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홍콩 ELS 자율배상에 관한 사항을 부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에서 자율배상 안건이 통과되면 우리은행은 타 은행들보다 빠르게 자율배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빠르게 자율배상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타 은행 대비 홍콩 ELS 판매 규모가 가장 적기 때문이다. 은행별 홍콩 ELS 판매 규모는 ▲국민은행(7조8000억원) ▲신한은행(2조4000억원) ▲농협은행(2조2000억원) ▲하나은행(2조원) ▲SC제일은행(1조2000억원) ▲우리은행(40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은 평균 배상 비율을 50%대로 가정해 배상액 규모를 최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리은행은 우려됐던 경영진 배임에 대한 법률 검토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22일 이사회가 개최되나 홍콩 ELS 관련 안건이 상정됐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한편 우리은행이 자율배상안을 발표하게 되면 손실 규모가 큰 다른 은행들의 압박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 관계자는 "판매 규모가 적은 곳은 빠른 결론을 내릴 수 있으나 판매 규모가 큰 은행의 경우 고객들의 계좌를 하나하나 열어봐야 하는 작업인 만큼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 현재 분위기에서는 자율배상을 피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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