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백일 맞은 조용병 연합회장···"은행은 국민 신뢰 부응해야"

올해 연합회 운영 방향 발표

조 회장 "올 한해 리스크 증가하는 어려운 한 해 보낼 것"

"홍콩ELS 사태···죄송스럽고 유감"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은행연합회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2024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의 취임 100일을 기념하고, 올해 연합회 운영 방향 등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 한해 은행 산업이 수익성은 떨어지고, 리스크 증가하는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이어 "철저한 유동성과 건전성 등 관리로 '은행은 안전하다'는 국민 신뢰에 부응해야 한다"며 "경제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년 기자간담회에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취재진으로부터 홍콩H지수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한 질문을 접한 조 회장은 "저도 사모펀드에 얽혀서 고생을 많이 했고 반성도 했다"며 "이후 금융소비자법도 도입했는데 이런 사태가 다시 발생한 점을 죄송스럽고 유감스럽다"고 답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이날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ELS 분쟁조정기준안에 대해서는 "이제 논의의 출발일 뿐이다"며 "앞으로 전체 은행권의 공통 사안과 각 은행의 개별 사안을 바탕으로 소통하겠다"고 언급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아울러 그는 "ELS 상품 하나를 파느냐, 안 파느냐의 문제보다는 은행 산업이 앞으로 자산 관리 쪽으로 갈 때 고객에 선택권을 더 줘야한다"며 "고객 선택권이 더 좁아지지 않게 각 은행들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기 위해 연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