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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SDS, 작년 클라우드 매출 63% '쑥'···"올해도 연평균 10% 후반 성장 전망"(종합)

IT IT일반

삼성SDS, 작년 클라우드 매출 63% '쑥'···"올해도 연평균 10% 후반 성장 전망"(종합)

등록 2024.01.25 16:10

수정 2024.01.25 16:20

강준혁

  기자

2023년 매출·영업익 23%·12%↓···물류사업 부진 탓IT 서비스는 '훨훨'···클라우드는 전년 대비 62% 성장배당 주당 2700원 결정···"실적 개선해 높이도록 노력"

삼성SDS, 작년 클라우드 매출 63% '쑥'···"올해도 연평균 10% 후반 성장 전망"(종합) 기사의 사진

삼성SDS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대부분 사업이 힘든 시간을 보낸 가운데, IT 서비스 부문만큼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중 클라우드 사업 성장은 눈 부셨는데,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도 예정돼 있어 향후 전망도 밝다.

삼성SDS는 2023년 매출 13조2768억원, 영업이익 808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1.8% 줄었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액 13조3601억원 영업이익 8033억원이었다.

사업 분야별로 IT 서비스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확대와 차세대 자원관리시스템(ERP)과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 등에 힘입어 6조10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클라우드 운영·관리)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61.8% 늘어난 연매출 1조8807억원을 달성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장은 "올해 국내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지만 클라우드 시장은 생성형 AI 서비스 등장 등 요인으로 등 2027년까지 연평균 10% 후반의 높은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며 " CSP, MSP, SaaS 사업을 동시에 하는 국내 유일의 사업자라는 장점을 앞세워 올해부터는 생성용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회사는 올해 여러 가지 고객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시장에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삼성SDS의 생성형 AI 비즈니스 플랫폼 '패브릭스'(FabiX)는 올해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반면 물류 부문 매출액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1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은 "2022년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이슈로 인해 항공은 약 3배, 해상은 약 5배까지 올랐던 운임이 지난해 팬데믹 이전의 정상 수준으로 하락한 외부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삼성SDS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는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성장하면서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나 늘어난 2410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가입 고객도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확산에 따라 전분기보다도 1500개사 이상 증가한 1만1100개여 사다.

오 부장은 "올해는 첼로스퀘어 내부에 확보한 물류 운영 데이터뿐만 아니라 선사, 운송사, 통관사 등의 외부 파트너 데이터를 연계해 공급 체인을 미세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고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27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개년 배당 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서원식 IR팀장은 "앞으로도 당사의 배당금을 회사의 경영 성과와 연계해서 향후 개선된 실적을 통해 더 높은 배당금을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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