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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헥토파이낸셜, '국내 조각투자 1호' 열매컴퍼니에 결제 서비스 제공

금융 금융일반

헥토파이낸셜, '국내 조각투자 1호' 열매컴퍼니에 결제 서비스 제공

등록 2023.12.15 13:10

차재서

  기자

헥토파이낸셜이 열매컴퍼니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헥토파이낸셜 제공헥토파이낸셜이 열매컴퍼니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헥토파이낸셜 제공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한 열매컴퍼니의 증권신고서가 승인되면서 헥토파이낸셜이 국내 조각투자(STO) 1호의 결제 서비스를 레퍼런스로 확보했다.

헥토파이낸셜은 15일 "계좌기반 결제 솔루션을 통한 대금 납입 방식을 채택한 열매컴퍼니의 증권신고서가 금융감독원 승인을 받았다"면서 "10년 내 300조원 규모 성장이 기대되는 조각투자 시장 선점 경쟁에서 1호 타이틀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대부분은 증권 계좌를 납입방식으로 채택했다. 반면, 열매컴퍼니는 유일하게 전자금융회사의 프로세스를 택해 승인 여부에 관심을 모았다.

헥토파이낸셜의 계좌 기반 결제 솔루션을 통해 STO 발행대금을 납부하면 별도로 증권 계좌를 만들 필요가 없다. 투자자의 납입 방식 편리성과 발행사 관점에서 발행 제비용 감소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열매컴퍼니는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승인에 따라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설치 작품 '호박(Pumpkin)'에 대한 투자자 공모를 이어간다. 18일부터 22일까지 청약을, 26일부터 3일간 납입을 진행한다. 배정 공고일은 내년 1월 4일이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계좌기반 결제 솔루션은 STO 투자자와 발행사 모두를 만족시키는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수단"이라며 "열매컴퍼니 계좌기반 결제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STO 청약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열매컴퍼니 증권신고서 승인 이후 STO를 추진하는 기업이 같은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열매컴퍼니는 다른 STO 발행사와 달리 케이뱅크의 010가상계좌를 통한 대금 납입 방식을 채택했다"면서 "이 회사의 증권신고서가 통과된다면 현재 증권사 중심으로 이뤄지는 계좌관리기관의 헤게모니가 '가상계좌와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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