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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GM 등 미국기업, 尹 방미 계기로 1조5000억원 국내 투자

산업 산업일반

GM 등 미국기업, 尹 방미 계기로 1조5000억원 국내 투자

등록 2023.11.19 15:42

박경보

  기자

연 4조5000억원 이상 수출 확대 및 수입 대체효과 기대

방문규(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퀴스호텔에서 쉴판 아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방문규(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마르퀴스호텔에서 쉴판 아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기업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19일 연합뉴스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GM, 듀폰, IMC, 에코랩 등 4개 미국 기업은 총 1조5000억원(약 11억6000만달러)의 국내 투자를 신고했다. 정부는 4개 기업의 투자가 연간 4조5000억원 이상의 수출 확대 및 수입 대체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들 기업의 구체적인 개별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산업부는 "GM의 추가 투자는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 등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글로벌 기업의 한국 투자를 끌어내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APEC 최고경영자(CEO)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 만나 "한국 정부의 과감한 규제 개혁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도 개선으로 한국에서 기업 활동하는 데 자신감이 생겼다"며 "지난 20년간 파트너십에 이어 앞으로도 한국 생산을 계속 늘려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듀폰은 향후 경기도 용인에 조성될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연계해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 공장 및 연구개발(R&D)센터 증설에 2000억원 이상 투자하고 10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한국 정부에 신고한 투자의 2배 규모에 달한다.

세계적 투자 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인 IMC는 반도체 제조 공정 또는 고강도 공구 제조에 사용되는 산화 텅스텐 생산 시설에 투자한다.

에코랩은 반도체 제조용 연마제인 CMP 슬러리 생산에 필수적인 고순도 나노입자(콜로이드 실리카) 생산 시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에코랩이 해외에 고순도 나노 입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번 투자는 첨단산업 한미 동맹 강화와 우리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 후속 지원과 함께 킬러 규제 혁파 등 투자 환경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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