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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인 10월 해외단체여행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9% 올랐습니다. 2010년 9월 17.6% 이후 13년 1개월 만에 최고 기록입니다.
해외단체여행비 물가 상승률은 8월 5.7%에서 9월 12.6%로 크게 상승한 이후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해외여행 비용이 가파르게 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코로나19 이후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전세버스 기사 등의 인건비를 비롯해 숙박비·식사비 등이 전반적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거리두기로 중단됐던 항공 노선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보다 항공 공급이 부족해 항공료가 상승한 것입니다.
실제로 올해 9월에만 해외로 나간 관광객 수가 201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동월 대비 225.4%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98%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반면 지난 10월 국내단체여행비 물가 상승률은 –3.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하락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국내여행 수요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10월 국내단체여행비 물가 상승률이 26.0%를 기록했었는데요. 이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상으로 국내외 단체여행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알아봤는데요. 장바구니물가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비마저 오른 현실에 많은 서민들은 여행마저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parkheewonpar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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