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 서울 16℃

  • 인천 16℃

  • 백령 14℃

  • 춘천 12℃

  • 강릉 15℃

  • 청주 15℃

  • 수원 15℃

  • 안동 8℃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4℃

  • 광주 13℃

  • 목포 14℃

  • 여수 13℃

  • 대구 12℃

  • 울산 12℃

  • 창원 12℃

  • 부산 14℃

  • 제주 15℃

증권 박승배 워트 대표 "글로벌 공정환경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

증권 IPO IPO레이더

박승배 워트 대표 "글로벌 공정환경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

등록 2023.10.11 13:50

수정 2023.10.11 13:53

임주희

  기자

박승배 워트 대표이사, 사진=워트 제공박승배 워트 대표이사, 사진=워트 제공

워트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워트의 공모 주식수는 총 400만주로, 1주당 공모 희망 가액은 5000원~5600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200억원~224억원이다. 오는 1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6일과 17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워트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설비 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공정 환경제어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2004년 설립됐다.

당시 워트는 초기 일본 기업이 독과점해 왔던 반도체 설비에 대한 국산화를 추진해 왔으며, 현재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 THC를 비롯해 항온기 장치 TCU, 미세파티클제어장치 FFU, 청정모듈 CM 등을 양산하고 있다.

워트의 주력 제품인 THC는 반도체 노광(Photo,포토) 공정에서 온도, 습도 및 온수를 적절하게 조절해 365일 고도 환경제어 상태를 유지한다. 특히,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준 대비 엄격한 제어가 가능하고, 업계 최초로 저비용 에너지 절감 기술 상용화에 성공해 전력 사용 감축을 통한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워트는 기술력 외에도 경쟁사 대비 빠른 유지·보수 대응을 하며 국내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였고, 오류 발생 건수를 낮춰 유지·보수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고(高)수익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 35.5%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2020년부터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제조사들의 투자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워트는 2022년 연간 매출액 228억원을 달성하며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수익개선을 위해 내부적으로 노력한 결과 전년에 비해 7억원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다.

워트는 반도체 장비 국산화 선도 기업에 그치지 않고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에너지 절감 차세대 THC 개발 등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생산시설 신축 투자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박승배 워트 대표이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핵심 산업공정의 고도화가 진전됨에 따라 공정 환경제어 시장 또한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향후 생산시설 확충과 연구개발(R&D) 등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공정 환경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