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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지오센트릭-우아한형제들, 배달용기 재활용 사업 공동 추진

산업 에너지·화학

SK지오센트릭-우아한형제들, 배달용기 재활용 사업 공동 추진

등록 2023.10.06 13:42

수정 2023.10.06 14:07

전소연

  기자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오른쪽)과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배달용기의 화학적 재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오른쪽)과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배달용기의 화학적 재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플라스틱 배달용기 재활용을 촉진한다. 양사는 배달용기 재활용률을 높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6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배달용기의 화학적 재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 중 하나인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폐플라스틱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을 제외하고 플라스틱의 주 성분인 순수 PP만 뽑아낼 수 있어 석유화학 기반의 PP 신제품과 같은 물질 성분을 확보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배달용기로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로는 단일 PP 재질이 아닌 여러 물질이 섞인 것이 쓰이고 있다. PP 함량에 대한 구체적 기준도 마련되지 않아 각기 다른 PP 함량의 플라스틱 배달용기가 유통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연내 울산 남구에 착공할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 '울산 ARC'에 고순도 PP 추출 기술을 갖춘 공장을 세워 다양한 플라스틱 용기들을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PP 함량이 높은 플라스틱 배달용기를 개발·유통하는데 협력하고 사용된 플라스틱 배달용기를 수거 및 업사이클 하는 방안을 고려한 시범사업을 펼쳐 가기로 했다. 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 분석,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배달용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그간 재활용이 어려웠던 배달용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순환경제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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