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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GS칼텍스-포스코-에이치라인해운, 바이오선박유 사업 공동 추진

산업 에너지·화학

GS칼텍스-포스코-에이치라인해운, 바이오선박유 사업 공동 추진

등록 2023.10.05 08:51

수정 2023.10.05 15:32

전소연

  기자

서지원 포스코 원료1실장(좌), 김병주 GS칼텍스 사업운영부문장(가운데), 이선행 에이치라인해운 경영지원부문장(우)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제공서지원 포스코 원료1실장(좌), 김병주 GS칼텍스 사업운영부문장(가운데), 이선행 에이치라인해운 경영지원부문장(우)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포스코와 국내 최대 전용선 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과 협력해 바이오선박유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3사는 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각 사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바이오선박유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연료를 공급하는 정유사와 원료를 운송하는 철강사 및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로 연결되는 3사가 손을 잡고 글로벌 해상 물류 밸류체인에서 탄소 감축을 추진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3사는 이달 초 포스코 원료전용선(벌크선)에 바이오선박유를 공급하여 시범 운항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의 바이오선박유는 'ISCC EU'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이를 통해 화주인 포스코의 탄소 중립 목표 달성 및 선사인 에이치라인해운의 탄소 규제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는 바이오선박유의 원활한 공급과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요를 확보하게 되며, 포스코는 에이치라인해운을 통해 운송되는 해운 물류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시켜 2020년 12월에 선언한 2050 탄소 중립 목표에 한걸음 가까워지게 된다.

바이오선박유는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하여 제조되기 때문에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6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폐식용유 기반 바이오디젤을 사용한 바이오선박유의 경우는 80% 이상의 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메탄올이나 암모니아 대비 저렴하고 신규 인프라 투자나 새로운 선박 건조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운 분야에서 탄소 감축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포스코는 2018년부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의 감축을 위해 원료전용선을 대상으로 탈황설비를 장착하고, 2021년에는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대형 벌크선을 도입해 운항하는 등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병주 GS칼텍스 사업운영부문장은 "GS칼텍스는 국내 바이오선박유 보급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향후 국내외 선사뿐만 아니라 화주들과도 소통하며 글로벌 고객들의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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