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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준 SK이노 부회장 "유증 청약 미달은 오해···성과 내겠다"

산업 에너지·화학

김준 SK이노 부회장 "유증 청약 미달은 오해···성과 내겠다"

등록 2023.09.15 08:56

전소연

  기자

"청약률 낮게 나올수 밖에 없는 구조"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최근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이 흥행에 실패한 것에 대해 "애초부터 100%는 불가능한 구조였고, 청약률 낮게 나올수 밖에 없는 구조적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14일 울산포럼이 열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상증자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1∼12일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모집 주식 819만주 중 청약 주식은 717만9664주로 집계됐다. 청약률은 100%에 못미치는 87.66%를 기록했다.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은 63.8%에 그쳤다.

김 부회장은 "구조적으로 유상증자하는 물량의 20%를 우리사주로 배정할 수밖에 없는데, 개인별 한도라는 게 있다"며 "개인별 한도를 최대로 해도 우리사주에 배정된 물량의 80% 이상을 소화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전체 유상증자 주식 수의 20%인 163만8000주를 우리사주에 배정했고, 이 중 104만5368주가 청약됐다. 청약 참여 구성원 수는 1500명으로 제한됐고, 법적으로 청약 가능한 한도 주식 수(약 129만주)의 81% 규모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구조적으로 이렇게 돼 있는 부분이 있어서 청약률 숫자는 낮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일반 청약 쪽에서 잘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빨리 성과를 내고 주가를 올려 보답을 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반공모 청약은 이번에 소화되지 않은 실권주 및 단수주 101만336주에 대한 청약으로 14∼1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추진 규모는 약 1조1400억원이다. 이 중 70% 이상인 8277억원을 미래 에너지 영역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 기반 조성에 사용한다. 나머지 3156억원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채무상환용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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