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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상반기 여신전문금융사 순익 1조6171억원···전년비 21.9% 감소

금융 카드

상반기 여신전문금융사 순익 1조6171억원···전년비 21.9% 감소

등록 2023.09.07 06:00

이수정

  기자

금융감독원은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의 상반기 순이익이 1조6200억원 규모로 집계돼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최근 5년 평균적인 순이익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금융감독원은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의 상반기 순이익이 1조6200억원 규모로 집계돼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최근 5년 평균적인 순이익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상반기 여신전문금융사(신용카드사 제외·이하 여전사) 순이익이 1조617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2조700억원) 대비 21.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7일 '2023년 여전사 상반기 영업실적'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여전사들의 순익 감소는 대손준비금 등 비용이 수익보다 더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여전사의 올해 상반기 총수익은 13조2054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546억원)보다 2조1508억원 늘었다. 동 기간 자동차렌탈 수익과 할부금융수익은 각각 31.8%, 3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익성 증가에도 대손비용, 이자비용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총 비용은 11조5883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9846억원) 대비 29%(2조6037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대손비용은 올해 상반기 조28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393억원)보다 무려 138.7% 증가했다. 여전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이자 비용도 전년 동기보다 68.6% 늘어난 1조1618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말 여전사 총자산은 236조1000억원으로 전년말(232조원)보다 4조1000억원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할부금융·리스·신기술사업금융)은 8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8% 늘었다. 반면 대출채권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합산 109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110조6000억원)보다 8000억원 줄었다.

동기간 연체율은 1.78%로 전년말(1.25%) 대비 0.5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이는 전분기말(1.79%)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9%로 전년말(1.54%) 대비 0.55%포인트 상승했지만 2분기 중 상승폭이 둔화(1분기 0.35%포인트 상승 → 2분기 0.20%포인트 상승)됐다.

상반기 중 대손충당금 8,925억원을 추가 적립해 적립률(133.3%)은 전년말(129.4%) 대비 3.9%포인트 상승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7.3%로 경영지도비율(7%)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전년말(16.9%)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여전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최근 5년간 상반기 순이익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6월말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상승하였으나 3월말 대비 소폭 하락하였고, 자본적정성도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중 통화 긴축 지속 여부,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대·내외 경제‧금융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을 고려해 부실채권 정리 확대,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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