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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경찰, LH본사 압수수색···약 4시간 45분 만에 마무리

이슈플러스 일반

경찰, LH본사 압수수색···약 4시간 45분 만에 마무리

등록 2023.08.16 16:11

안민

  기자

사진은 경찰이 16일 오후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서 압수수색 종료 후 압수품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은 경찰이 16일 오후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서 압수수색 종료 후 압수품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찰이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압수수색해 약 4시간 45분 만에 마무리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광주 선운2지구 LH 발주 철근누락 아파트 수사를 위해 이날 오전부터 LH 본사를 비롯한 4곳에 수사관 1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압수물은 박스 1개 분량으로 선운2지구 관련으로 보이는 서류 봉투 8개가량이 담겨 있었다.

L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집행돼 오후 4시 15분께 끝났다.

수사관들은 압수수색 내용물은 무엇이냐, 몇 명을 투입했느냐, LH 직원 소환 계획이 있느냐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철수했다.

경찰은 오전에 건설안전처, 주택구조견적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무리하고 현재는 다른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내부적으로 경찰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면서도 한편으로 수사 의뢰를 한 자신들이 압수수색 대상이 된 점에 대해 참담한 분위기였다.

특히 철근 누락 사태가 이슈화한 뒤 외부 시선이 LH로 쏠리며 국회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각종 자료 요구가 많아 직원들은 주말도 없이 일을 하며 과부하에 걸린 상황이었다.

게다가 내부 감사 등 자체적 해결 방안이 나오기 전에 경찰이라는 외부 기관이 먼저 움직임에 나서 안타깝다는 반응이었다.

LH 관계자는 "우리가 수사 의뢰를 한 만큼 언젠가 압수수색을 당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 다들 당혹스러워한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한 핵심 자료는 본사가 아닌 지역본부 등에 흩어져 있는 만큼 경찰 수사 범위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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