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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삼성물산, 캐나다 친환경 회사 카본큐어 지분 일부 인수

부동산 건설사

[단독]삼성물산, 캐나다 친환경 회사 카본큐어 지분 일부 인수

등록 2023.07.11 16:25

서승범

  기자

캐나다 카본큐어사 지분 70억원 규모 인수사측 "기술 유치를 위한 투자 측면"

삼성물산, 캐나다 친환경 회사 카본큐어 지분 일부 인수 기사의 사진

삼성물산이 캐나다 친환경 콘크리트 회사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캐나다 카본큐어(CarbonCure)사(社)의 지분 일부를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본큐어사는 콘크리트 제조 시 액상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공법을 전 세계에서 처음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제조 과정에 이산화탄소를 액상으로 주입해 시멘트, 물과 반응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탄산칼슘을 생성해 콘크리트의 압축 강도를 10%가량 높이는 원리다.

콘크리트 강도가 증가하면서 동일 성능의 일반 콘크리트 대비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저감한 양만큼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카본 코어는 이 기술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기도 했다.

GS건설도 지난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조 자회사인 GPC를 통해 이 회사와 '이산화탄소(CO2)주입 탄소 저감 콘크리트 제조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물산의 지분 매수 금액은 70억원 정도로 지분 5% 이내로 알려졌다. 지분 매입을 통한 경영권 확보 등보다는 카본 코어 사가 보유한 기술 유치를 위한 투자 측면이라는 게 삼성물산 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삼성그룹 전 계열사의 ESG 경영 실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실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그린수소 개발에 나섰고 태양광 발전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 차세대 원전 기술인 소형모듈 원전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모듈러 주택도 힘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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